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예전에 중학교 다닐때 역사시간이 생각났다

역사선생님은 삼국사기를 말씀하시며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이 사대주의 사상에 빠진 사람이라 중국 위주로 쓴 책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야기가 잃혀지지를 않았다

그래서 삼국사기에는 단군이야기도 없다는 말씀을 하신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삼국유사는 스님인 일연이 지은 책으로 알고있다

내용은 잘 모르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 무조건 달달 외웠던 기억으로 이렇게 책 이름과 지은이만 기억에 남아있다

삼국유사가 궁금은 했지만 어려울것이라는 선입견으로 볼 생각을 못했엇다

그러다 김원중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가 나와 반가운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서문에서 삼국유사는 다양한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문화적 관점메서 재해석하고 이 작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고 지나친 중화제일주의 시각이 담긴 삼국사기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라는 글을 보고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를 할수가 잇엇다

책은 모두 7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나라를 세운 주인공들'이라는 제목으로 단군신화부터 나왔다

단군신화도 예전부터 설이 여럿이란걸 들었었는데 정말 단군신화가 있지 않앗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어떻게 나라를 세웠으며 어떻게 시조가 됐는지 이야기 해주는데 아니! 예전부터 이야기로 들었던 이야기들이 다 삼국유사에서 나온 이야기인줄 몰랐다

주로 알에서 깨어나 그 성의 시조가 된 이야기가 젤 많은것 같았다

삼국유사가 이렇게 설화 중심으로 재밋는지 알앗으면 진작에 읽엇을걸하는 후회가 왔다

2장 나라와 백성의 편에 선 인물들에서도 아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댓잎 군사로 이서국의 병사를 물리친 미추왕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삼국유사는 사실이라기 보다는 설화에 가까운 이야기들인것 같다

실제적으로는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수 잇을까?

어떻게 보면 판타지소설 같이 재밌다는 느낌이 엿다

실제 역사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그런 책인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나라를 생각하는 충신들의 모습이 마음에 뭉클하게 다가왔다

제 3장과 4장은 불교 전파에 기여한 승려들과 승려들의 신통력과 기이한 이야기를 썼는데 이 대목을 보니 더욱더 재밌고 옛날에도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잇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엇다

그러면서도 우리 스님들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물론 허구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출중한 능력이 있엇기에 스님들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올수 잇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엇다

정말 우리 조상님들 대단하신 분들이 엇다는 생각이 든다

5장은 인간과 귀신의 세계를 넘나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 학교때 국어책에 나온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는 이야기를 아는데 삼국유사에서 나와서 깜짝 놀랐다

아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도 여기서 나오다니? 재미가 있엇다

그림까지 나오니 더 재밌고 즐거웠다

물론 스님이 쓰신 책이라 스님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스님들의 놀라운 신통력에 대해서도 많이 나온다

물론 삼국유사 전편이 다 나오는게 아니라 그 중 75편을 선정해 가슴으로 읽도록 책을 썼다

삼국유사를 읽으며 물론 재미도 있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역사가 남에게 침입만 당하고 열세적인 경우가 많았고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살았던 약소국가의 설음을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고 역사가 잇는 그런 민족이란걸 알리고 싶지않았을까?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잇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 아닐까?하는 마음으로 읽엇다

재미도 있으며 상상을 자극하는 삼국유사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한번이라도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