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끼전 보다는 별주부전으로  알고있엇다

그만큼 토끼전이란  제목이 낯설었다

하지만 별주부전은  아이들 어렸을때  많이 읽어주던 책이라  내용은 알았지만 '권력을 희롱하다'라는 문귀가 내 마음에 속 들어왔다

토끼전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내용이 어떤거 였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책 표지의 토끼모습과 자라의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특히 토끼의 눈 모습)

 

드디어 자라가 뭍으로 올라와 처음으로 말을 나눈 짐승이 '남성이'라고 불리는 남생이다

남생이의 도움으로 토끼를 만날 기회를 잡는다

책 중간 중간에 쉬어가기라는 쪽이 있어 여러가지 지식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민화에 그려진 토끼, 불화에 그려진 토끼등 다양하게 알수있다

드디어 자라가 짐승들의 산 속 회의에 참여한다

그런데 여기에 코끼리, 기린등이 나온다

그 시대에 이런 동물들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신기했다

코끼리는 조선 시대때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보냈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딸아이가 해준다

동물들의 산속회의가 사람들에게 많이 잡혀 멸종당하지 않도록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너구리가  하는 말이 참 의미심장하다

사람이 미운게 아니라 사냥개가 밉단다

예전 책에서는 이런 대목들이 없었는데 이런 내용을 보니 정말 인간세상을 빗대어 쓴글임을 알수있었다

또 회의후 호랑이의 밥으로 약한동물들의 식량을 축내고 멧돼지의 새끼를 먹이로 내놓도록 만드는 여우의 약아빠진 행동은 정말 소름이 끼친다

하지만 이것들이 의미하는것이 인간 세상에서 권력에 아부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겠지

결국 토끼를 만난 자라는 토끼를 감언이설로 꾀어 토끼를 데려가려한다

토끼는 자라와 용궁으로 가는 도중에 여우를 만나고 여우는  토끼에게 가지말라고 말하고 토끼가않가려고하자 자라는 둘 사이를 이간질 시키며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간다

쉬어가기 코너를 또 보면 환상적인 용궁 VS 살벌한 용궁이 나온다

거기서 용궁에 나타난 백성의 바람을 알려준다

결국 다 알듯이 토끼는 용궁에서 지혜를 발휘해 살아나오고 자라는 토끼의 재치로 약을 가져가 용왕의 병이 낫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전 파헤치기가 나온다

첫번째: 권력을 휘두르다

두번째: 권력을 비웃다

세번째: 권력에 맞서다

네번째: 권력을 희롱하다

이렇게 끝까지 설명을 해준다

내가 알고있었던 토끼전에서 사실 나는 조금 알고 있었던 것에 불과한것 같았다

그리고 토끼전에 이런 깊은 의미가 있었는줄 몰랐었다

책을 읽으면서 보니 정말 하나한 맞는 말들이었다

역시 설명을 보면서 읽으니 무작정 읽는것보다 느끼고 생각하는게 훨씬 많았고 좋았다

이렇게 읽으니 논술같은 문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고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능력도 발전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엇다

간간히 보이는 그림들도 해학적이고 재밌고 의미를 갖고 잇는것 같아 그림도 그냥 지나가질 못하고 자세히 보게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