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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신화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린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듣기도 많이 들었고 읽기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는 나에게 생소했다

사실 신화는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왜 북유럽에도 신화가 있다는걸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북유럽 신화도 그리스 로마 신화나 같은 종류의 신화일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같을거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작가의 말에서 친절하게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의 다른점을 얘기해 준다

얼음과 불의 두 세계로 시작되는 < 북유럽 신화>

우선 고대 북유럽인들의 우주관이 나온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세상의 두쪽- 불의 땅 무스펠과 얼음의 땅 니플헤임

세상의 두쪽에도 생명이 살고있다

그러다 따뜻한 바람과 차가운 서리가 늪지 한가운데서 만나 거인이 생긴다

서리 거인 이미르

이미르의 온몸에서 땀이 쏟아지고 그 땀속에서 여자와 남자가 태어난다

얼음이 녹아 흘러내린 물에서는 암소 모양을 한 아우둠라가 태어나 사흘만에키가 크고 잘 생긴 남자로 변하는데 이 남자가 최초의 신이며 모든 신들의 조상인 부리다

부리는 얼음에서 태어난 여자와 결혼해 보르를 낳고 보르는 오딘,빌리,베라는 삼형제를 낳는다

거인의 몸으로 세상을 창조한 오딘

오딘이 세상을 창조하는 동안 땅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어느날 갑짜기 땅이 갈라지면서 큰 물푸레나무인 위그드라실이 땅위로 올라오며 순식간에 세상을 덮고 세상의 생명의 나무가 된다

표지에 나오는 말은 슬레입니르로 조금만 더 크면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말보다 빨리 달릴 수 있고 어디든 갈수 있는 말이다

오딘은 지혜를 얻었지만 더 많은 지혜를 얻기위해 노력해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자, 영원히 죽지않는자! 오딘으로 태어난다

오디의 아들 헤임달이 인간의 세상으로와 인간의 집에서 지낸후 9달후 트랄이라는 아이가 태어난다

헤임달은 여기저기다니며 아기가 생긴다

인간세계에 신분이 생긴 이유도 나온다

헤임달은 얄에게 지혜를 나눠주고 인간은 왕족과 귀족,농민, 농노의 세 신분으로 나누어 놓는다

크바시르의 피로 만든 지혜의 술로 1권은 끝을 맺는다

그 다음으로는 찾아보기가 나와 모르는 말을 알기 쉽게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북유럽의 신화가 이런것이란걸 조금은 알수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내가 생각하는 영원히 죽지않는 신들의 이야기라면 북유럽 신화는 신화 속에 숨어있는 인간 군상들 인간을 닮은 신들의 이야기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1권을 읽고나니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