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쓰레기의 비밀

 처음 이 책을 접할 때에는, 바다 쓰레기의 비밀이라고? 하며 별 생각이 없었다. 그저 단순히 사람들이 해변에 버리는 쓰레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들은 좀 더 스케일이 컸다. 컨테이너에서 유출된 나이키 운동화, 고무오리, 통나무, 별 희안한 것들이 바다에 떠다닌다. 해류에 떠다니는 이러한 쓰레기들을 추척해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또 책의 부제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다 쓰레기에서 배우는 환경이라고 나와있는데. 정말 바다 쓰레기에서 과학과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생각 해볼수 있도록 되어있다. 난 바다에 떠다니는 것이 그렇게 많은지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세삼, 부끄러워지는 걸 느끼면서.. 

 일단. 이 책에 대해서 말을 좀 하자면. 책이 가로로 길쭉하고 하드커버라서 표지가 딱딱하고 동화책 처럼 보인다. 그래서 얕잡아 보며 읽었더니 다 읽고 나서도 책 내용이 머릿속에 남지 않아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어째튼간에 이 책은 페이지 수가 몇 장 되지 않는데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은 상당히 좋다. 어른들이 읽어도 괜찮으며, 아이가 읽어도 별 무리가 없는 책이다. 특히,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많이 읽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이유는 어릴적부터 바다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라온 아이들이 결국은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보호 할려고 애를 쓸테니 말이다. 어린시절 부터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아이들 다음 세대에도 미래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잊지마시길!

 이 책은 사진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욱더 쉽게 친숙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사진들이 어찌나 생생하게 잘 담았는지, 내가 마치 그 곳에 있는 것 처럼. 실제 내가 그현장에서 내 눈으로 목격하는 것 처럼 할 정도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또한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고, 대양을 이동을 하는데 필요한 과학이야기도 담고있다. (해류, 파도, 밀물과 썰물, 파도 같은 것 등.. ) 또한 쓰레기섬에 대한 내용들.. 정말 새로운 지식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머리속으로 막 파고드는 느낌이였다. 내가 모르고 있었던 과학 지식들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다를 구하는 방법으로 3R을 제시하고 있다. 바다를 구하기 위해서는 꼭 이걸 기억하고 실천하라고 나와있다. 3R이란 줄이고(Reduce), 재사용(Reuse)하고, 재활용(Recycle)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가 쉽게 실천 할 수 있지만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것들 바다를 보호하고, 그곳에 사는 생물들을 보호하고, 그리고 더불어 우리의 후대 자손들이 볼 수 있도록 바다를 보호하자. 실생활에서 3R을 잊지말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작은 한 걸음이 인류가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