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로 달려들어오며 던진 한 친구의 말에서 '오~!' 하며 근사한 표현이 팍 꽂혔다는 저자의 들어가는 글 첫 머리에서 정말 표현 멋지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 별 쏘러 가자!"

별을 관측하러 가자는 말을 멋지게 표현한 분이 누구였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표현은 저자 이지유님의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 관측이라는 단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동요에도 ' 별 따러 가자 ' 는 가사가 있듯이 별은 달이나 해처럼 우리에게 친근하고 가깝다.

늘 우리 머리 위 하늘에 자리잡고 있지만 어두운 밤에만 볼수 있지만 요즘같이 공해와 도심의 환한 불빛 때문에 너무나 적게 보인다.

보이지 않는 무수한 별들은 간혹 시골의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별들을 늘~ 바라보는 일을 하는 분들이 있어 하늘을 보면서 우리는 '오리온' '북두칠성' '남두육성' '카시오페이아' '북극성' ... 별자리들을 보고 신기해 한다.

별똥별 시리즈로 우주이야기, 화산이야기 등을 통해 과학과 가까워지도록 여러 저서를 썼다는데 내가 처음 접한 '별을 쏘는 사람들'은 쉽고 재미난 책이다.

송진욱님의 그림이 내용을 더 유쾌하고 재미나게 한다.

평소 별을 좋아해서 천문대에 가서 무수한 별을 보고 싶기도 했지만 생각만 많았지 실제로 가보지는 못했다.

시골 하늘위 무수한 별들을 보며 ' 별, 진짜 많구나 ' 했었는데 그 엄청난 별들을 원없이 보기위해 책속에 소개된 천문대를 곧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세계 여러곳에 설치된 천문대와 역할, 위치, 그곳에서 천문학자들이 하는 일과 관심들 및 협력의 모습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이해하기에 좋았다.

서점에 가보니 어린이 서적코너의 과학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대상이 어린이 였구나... 서점에 가보고서야 알았다 ㅋㅋ

그렇다고 어린이만 볼 이유야 없지...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도 별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자는 지금도 많은 꿈을 쫓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책들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길을 찾아가게 될 이들이 많이 나올수도 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어줄수 있는 책이다.

먼~ 우주에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별이 있을지 없을지 알수 없지만 그 가능성을 찾아서 전파를 보내고 관측하고 탐사하는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많은 천문학자들... 그들이 쏘는 별들의 모습이 나도 궁금해 진다.

같이 망원경을 통해 들여다보고 그 모습을 느끼고 싶어진다.

일생의 오랜시간을 큰 사건없이 꾸준함과 반복되는 일상속에 쏟아붇는 열정의 사람들... 그들이 있어 새로운 별 하나가 또 우리 가까이에 있게 되니 감사하게 된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대화하고 밤하늘 별을 같이 볼며 하늘을 향한 호기심을 키울수 있는 책인것 같다. 

초등학생이 있는 친구에게 빌려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