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의 젊은 나이에 마약 밀거래로 체포되어 19년 7개월의 형을 받았으나 수사에 증인으로 협조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통해 형량을 좁혀나가 약 10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라스베가스에서 최고의 요리사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제프 헨더슨의 이야기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나는 희망이다' 라는 한 문장속에 그의 삶이 결코 평탄하거나 쉽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나보다 힘겨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는가?

이런 악조건, 사람들의 거부감 속에서도 이렇게 자리잡았고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위치에 올랐는데 당신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변명할수 있는가?

나만큼 노력하고 부딛혀 보았는가?

 

표지속에서 웃고 있는 인상좋은 인물은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작은 하나의 엇나간 단추는 끝까지 잘못된 자리에 끼워질수밖에 없다.

가정 환경도 ... 작은 잘못에 대한 잘잘못을 바로잡는 것도 어릴때 처음이 중요하다.

보고 배우고 느낀 환경이 삶이 되는 것이다.

그는 너무나 영리했다.

욕심도 많았다.

집요한 노력형에 최고가 되고 싶은 욕구가 강했고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있었다.

그의 삶 전체가 그러하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과자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강하다.

그가 어떤 환경과 상황에 의해 전과자가 되었는지 현재는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성품이 어떠한지는 중요하지 않고 전과가 있다는 것이 그를 흉악하고 믿을 수 없는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위험인물이라고 단정짓게 된다.

우리나라 보다는 미국이나 선진국 나라들에서 그나마 새롭게 일을 시작할수 있는 기회가 더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가 열심히 부딛히고 사람들의 의식속에서 전과자 제프 헨더슨이 아닌 실력있는 요리사 제프 헨더슨으로 인식되기 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부딛힘이 있었을 것이다.

 

그가 어린시절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20대 전후반의 철없다고 해야하는 청소년기에 거액을 벌어들이며 수단좋은 마약거래상이 되었던 이야기,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영웅심리와 리더십, 인간관계 형성등을 보면서 보통의 인물은 아니었음을 느끼게 된다.

그가 어린 시절을 정상적인 노선의 길을 걸었다면 현재의 요리사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라도 역시 인정받는 최고의 자리에서 이름을 내놓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만큼 그에게는 목표가 늘 있었고 그 목표를 위해 계획하고 배우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진취적인 인물이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마음에 새기고 배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판단력도 뛰어나다.

보통 승승장구하며 수직으로 단기간에 목표에 다다르면 자만해져서 스스로를 몰락시키는 행동들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는 나이에 비해 생각이 꽤 깊은 인물이었다.

자신에게 무엇이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잘 알고 스스로를 통제할수 있었다.

 

당신이 지금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무엇하나 내세울것이 없다해도 내가 살아온 삶을 보고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고 배우고 부딛혀 보아라... 나는 이런 실수를 거쳐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이렇게 힘들게 원하는 위치에 올라왔지만 당신은 이런 잘못된 길을 걷지 말고 처음부터 정도에서 시작하길 바란다...  이것이 < 나는 희망이다 > 가 담고 있는 주제가 아닐까 싶다.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 어떤 상황에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고 최고의 기술을 익히고 싶은 욕심과 노력, 투지... 거기에 그가 타고난 습득력.

그는 이미 천부적으로 성공적인 요소들을 타고 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자신에게 이롭게 하는것... 그의 삶이 그렇다.

그는 자기 자신을 무척 사랑하는 인물이다.

누구를 위해서 배우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좋아서 원해서 하고 싶어서 ... 그는 성취욕이 강한 인물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물론 실패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사고로 나는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꿈을 꾸고 기대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는 할수 없을것 같다, 자신이 없다, 왠지 안될것 같아... 우물쭈물 망설이는 이들은 성공의 자리에 데려다 놔도 기회를 놓치고 만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가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점을 갖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그를 통해 ' 난 안돼 ' ' 자신 없어 ' ' 할 수 있는게 없는데 ' ' 어떻게 되겠지 ' ' 그냥 이렇게 살다 말지 뭐 ' 이런 생각들을 버리고 ' 난 할 수 있어 ' ' 부딛혀 보자 ' ' 무엇이든 배워보자, 내가 잘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 등등 생각을 바꾸고 자신을 향해 긍정의 정신을 불어넣고 세상을 멀리 넓게 보게 된다면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속에 내놓은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되리라 생각된다.

 

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 그의 이야기속에서 좀더 도전되고 더 열정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그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