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술이다.

부제로 적혀진 문장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기술'이란 어떤 것일까?

야마구찌 마유는 현재 변호사다.

대학3학년에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4학년에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며 2006년 도쿄대 법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재무부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다 2009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그녀는 무작정 공부만 열심히 한것이 아니다.

이미 4학년에 공무원 시험을 보려는 계획이 있어 3학년에는 사법고시를 합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적을 두고 학업에 몰두했다.

그렇다고 오로지 공부에만 올인한것도 아니다.

인간관계도 하고 싶은 일이나 먹고 싶은 것 등등 룰을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맞춰서 그 안에서 당위성을 가지고 어울리고 성취해 나갔다.

앞 부분에 그녀가 살아온 성취해온 내용들을 접하면서 그녀만의 방식으로 그녀가 성취한 일상이 다른 사람들, 나에게 그닥 어떤 영향을 줄수 있나? 물음을 하며 읽게 된다.

나와 너무나 다른 삶을 방식을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가 어떤 적용이 될까? 다시 물음을 던지게 되고 이 책이 어떤 도움이 될수 있는가 살짝 관심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앞 부분에서 공감되지 않는 너무나 특별한 그녀가 뒤에 가면서 일러주는 여러 디테일한 노력을 향한 정말 '구체적인 접근 방법들'이 하나씩 내게 공감을 주고 적용될만한 내용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지혜롭게 공부벌레만 되지 않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적절히 이어가면서 자신의 삶을 무조건 억압하지 않고 부분 삶을 즐기면서 자기 자신이 정말 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정말 소중한것, 포기해서는 안되는 무엇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와 그 안에서 자신에게 룰을 정하고 스스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기준을 정하는 모습들이 참 멋있었다.

목표만이 바라볼 대상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포기해서는 안되는것을 정하고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할수 있는 습관들이나 기분전환해줄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는 노하우도 일러준다.

그녀가 적용했던 방법들이 정말 구체적으로 잘 기술되어 있어 내게 있어서는 어떤 기준을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력을 지속하고 목표를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를 내게 맞춰 정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되어 준다.

앞에서 이 책이 내게 어떤 도움이 될수 있을까 의구심을 주던 생각은 어느새 그녀의 노력의 방법들이 참 신선하고 확실한 적용기준들에 감탄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대입해 보는 귀한 자료가 되어 버렸다.

그녀가 놀라운 목표들을 하나둘 성취해 나간것이 그녀가 '천재'여서가 아니고 그녀의 '온전한 노력의 결과'였음에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지혜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노하우들을 알게 된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