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크게 결심해 본적은 없다.

그러나 가끔 몸무게가 이정도쯤 빠졌으면, 뱃살이 들어갔으면, 다리가 가늘어서 좀 보기 좋았으면, 팔뚝살이 좀 가늘어졌으면 하고 살짝 생각을 하게 되고 방법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일까?

<뱃살 사냥꾼 3대 무기> 라는 책을 접하고 호기심에 더해서 ' 정말? ' 오~ 기대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치를 너무나 무너뜨리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담고있는 책을 접할때가 꽤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서 정보 제공과 이전의 내 습관과 모습을 돌아보고 나를 수정하고자 하는 열의를 갖게 한다.

프로복싱선수였던 이희성씨가 여러사례들과 경험담을 통해 다양한 내용들을 같이 소개하며 전해주는 내용들이 삽화와 함께 꽤 재미나게 실려있다.

무엇보다 첫 시작에서 알려주는 30회 이상 밥을 꼭꼭 씹어주기는 알고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지만 쉽게 교정되지 않는 빠른 습관을 가진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보통의 책들이 알려주던 30회 이상 밥 씹어먹기에 대한 내용에 왜 그래야 하는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실천을 통해 성공한 이의 사례담들을 들려준다.

더불어 하루에 먹는 물의 양이나 시기에 대한 이야기들은 꽤 공감을 갖게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ㅎㅎ 책속에서 찌게를 먹어도 라면을 먹어도 면이랑 건데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먹지 말라는 내용을 접하고 나서 밥상에 앉았는데 국 그릇에 남아있는 국물을 예전에는 후루룩~ 쭉~ 들이켰는데 멈칫거리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맛난 국물을... 그러나 이 국물이 나의 소화를 방해하고 내 신체에도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읽고 난 뒤에는 스스로가 인식하고 멈칫하고 있으니 사람은 역시 지각의 동물인가 보다.

일부러는 시간을 내서 운동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늘상 시간이 없다고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주저하는 이들에 대해 평소에 조금만 신경쓰고 한 정거장 먼저 내리기, 빨리 걷기, 스트레칭 해주기 등등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덧붙여지는 또다른 이야기들이 알고 있음에서 자각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게하는 마음동요를 준다.

한마디로 기존 알고있던 내용들을 더 발전시키고 동기부여를 부여할수 있도록 더 세세하게 원론적인 내용들을 깨닫도록 해주고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래야 한다가 아니라 이러저러하기에 이래야 한다는 내용으로 책의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새로운 것을 알아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해 나 스스로가 변화하고 받아들이고 싶게 하는 동기부여가 있어야 함을 확실히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편하고 쉽고 확실한 내용으로 받아들임도 자연스럽도록 재미나게 내용을 전개해 주고 있다.

어느순간 지하철 이동 시간에 책속에서 소개했던 방법을 나도 모르게 시도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

첫번째 무기... 씹어라, 그러면 뱃살이 사라질 것이다.

두번째 무기... 몸이 원할 때 물을 마셔라.

세번째 무기... 좋은 생활 습관(컨디션 트레이닝)

위 3가지 무기에 12가지의 다양한 정보를 담은 필살기를 제시하고 3주 실전체크 프로그램을 수록해서 따라할수 있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 뱃살빼기에 좋은 습관을 갖는 팁을 알려주고 보통 알고 있는 정보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Q&A도 알려준다.

뱃살은 관리를 통해 그 한곳만 빠지지 않는다.

여러곳이 더불어 균형을 이루고 식습관도 좋아지니 몸의 내부,외부가 모두 다 좋아지니 삶도 편안하고 활력도 있고 생기가 있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해서 돌려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