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읽은 이슬람에 관련한 책을 읽은적이 있다.

'무슬림 친구에게 답하기'

하나님과 알라는 같은 분이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이슬람에 대해 아주 단편적으로 조금 들은것이 있을뿐 너무나 모랐었음을 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슬람 문화권 속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선교사님이 그들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을 토대로 이슬람에서 주장하는 것, 그들이 믿는것,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들에게 선교를 하려면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책을 통해 알았던 내용들도 상당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서는 근본적으로 성경과 이슬람의 꾸란이 어떤 부분이 같고 틀리고 엉뚱하거나 잘못되어 있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등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내용으로 만날수 있었다.

그렇게 많이 두꺼운 책이 아닌데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소요된다.

하나하나 비교해 놓은 표들을 보면서 깊이 있게 보고 생각하고 정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부 꾸란속 내용에 있어서는 같은 말이 별 의미없이 너무나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어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들의 문화속에서 서술되는 문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될만한 문장이 반복되는 내용은 읽는것만도 조금 힘겹다.

성경의 시대와 상황이 전혀 다른 여러 사건들이 꾸란에서는 한 문장안에 한데 섞여 표현되거나 앞뒤 두서없이 서술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나 꾸란에서는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지 말라고 명시하고 있다.

의문이란 누구나 가질수 있는 것이고 궁금한것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듣거나 합당한 답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찾아보고 생각하고 공부를 할수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꾸란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읽은 것도 아니고 저자 박요한님처럼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읽었기에 내용에 있어서 치우쳐 보게되는 것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 자체가 기독교인들이 꾸란과 성경을 제대로 비교해서 알고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성경의 내용을 알고 있는 기독교인으로서 비교해 놓은 내용에 대해 큰 의문없이 받아들이고 꾸란의 억지적인 내용과 그것을 토대로 신앙관을 갖고 있는 이슬람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채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은 신을 믿는 종교로서 이해하고 개종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니 이 책이 그런 이들을 단 한명이라도 다시 생각하고 정확히 알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할수 있다면 다행일것이다.

또한 주변에 그런이들이 있다면 명확하게 내용을 알려줄수 있어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자료가 될테니 그또한 다행이고.

이 책이 성경과 꾸란속의 내용을 비교해서 정리해 놓았다면 '무슬림 친구에게 답하기'는 실제적인 그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에 대한 내용들이 상당하다.

그래서 두책을 다 같이 읽으면 이슬람에 대해 더 자세히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