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도 그렇고 방송이나 나오는 서적들의 내용으로 봐서도 싱글들이 참 많은것 같다.

돌씽도 많고 ...

 

싱글들을 위한 장보기, 재료손질, 냉장고 정리, 단순한 재료로 초라하지(?)않게 상 차려서 먹기 등등 책속에 소개된 내용들의 정보가 꽤 다양하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인 정보들이 많았지만 일부 몇가지는 아... 이런식으로 정리해도 되겠구나 하고 정보를 얻게도 된다.

싱글이 아니더라도 요즘의 가족구성원들은 너무 바쁘다.

얼굴 마주보고 앉아서 함께 밥한끼 먹기도 쉽지가 않다.

각자 알아서 챙겨먹고 다니고 해결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집은 몇날 몇일동안 전기밥솥이 휴가아닌 휴가중일때도 많다.

오죽하면 광고에서 하루한끼는 가족과 함께 밥상에서 만나자는 내용을 담은 기발한 내용들로 웃음을 자아내게 할까... 그런데 그 광고를 볼때마다 참 공감되고 내 가정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어쩔수 없이 혼자 지내야 하는 싱글들, 가족들과 함께지만 스스로 챙겨 먹어야 하는 이들에게도 자신을 위한 영양식, 제대로 된 식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너무 많은 재료로 한상가득 챙겨서 먹을수는 없으니 이렇게 2가지 재료를 가지고 응용해서 맛갈지고 영양도 생각해서 맛나게 식사를 챙길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다.

레시피가 147가지... 꽤 많다.

소개된 재료들은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들이 대다수고 조리 방법도 단순하고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게 알려주고 있다.

무라까미 하루끼의 소설속에는 자주 싱글의 상차림에 대한 글이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 우메보시가 꽤 인기있고 보편적인 식단의 단골메뉴다.

그의 글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늘 우메보시에 간단한 찬으로 한끼를 해결하곤 한다.

그래서인가?

2가지 재료로 단순하게 차려놓은 한끼 상차림에서 일본의 식탁이 떠올려진다.

요즘의 시대가 간단히 단순하게 빠르게 그리고 소식화 되어가다 보니 비슷한 모습이 그려지는것 같다.

 

8월에는 교회에서 중.고등학생들 데리고 수련회를 간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아이들에게 밥을 해줘야 하는데... 어찌하다보니 작년 겨울부터 줄곳 밥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아이들에게 푸짐하게 맛나게 해줄수 있는 식단이 늘 고민이다.

우선 정해진 식단은 샤브샤브와 매운낙지덮밥... 나머지는 어찌할까 하던 참인데 이 책 속에서 몇가지는 선택할수 있을것 같다 ^^

 

재료도 적정하게 숫자도 단순하게 해서 쓰레기도 줄이고 정리도 잘하고 맛나게 요리도 하고^^  뭐... 게으르면 이것도 안되지만 자신을 위해 영양을 생각하며 즐기며 요리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자료일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