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희 <닥터스> 상상의집

 

 

미래의 의사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

 

 

 

이 책이 어린이 인체.의학 상식 책이라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접하게 해주고 싶어 만났던 책인데 기대이상이다. 책 뒷면에 이 책을 권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추천사에서도 나와있듯, 이 책은 단순한 의학 상식을 넘어 의사로써의 소명부분까지 언급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사라는 직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을지도 모릅니다. 의사란 직업은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전문직'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책에 우리 몸속 장기의 이야기와 함께 해당 분야의 전문의 이야기를 함께 넣은 것은 '의사'에 대한 이런 고정 관념을 깨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런 현상은 의료업계에 그대로 드러나 의대생들이 선호하는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구분이 분명하여 모두가 꺼려하는 쪽은 오히려 의사의 수가 부족할 정도이며, 일명 잘나가고 깔끔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인기 종목은 사람들이 넘쳐난다고 한다. 기술자가 사라지고,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하여 모두 외국의 노동을 빌려하는 지금은 과도기 일지 모르겠다. 정작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미래에는 분명 후회할 일들은 바로 자신이 타고난 소명을 저버린 오늘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닐지..

 

책의 구성은 인체의 장기들이 하는 일들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엮어주었다.

 

몸 속에 산소를 보내요.

독을 없애요

보고 듣고 느껴요

움직여요

먹고 소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