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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성장그림책.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가장무도회하는 날. 마음껏 변장놀이를 해보며 창의력을 키워요.

유치원생활하면서. 톰 시리즈를 만나게 되니. 정말 근이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은 책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이번엔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하게될 책을 만났답니다. 우리나라엔 가장무도회라는 개념이 조금 낯선데요.

요즘 영어유치원에 아이들이 많이 다니다보니. 서양문화권에서 자주 접하는 가장무도회를 열곤 하나봅니다.

그래서 성장 그림책의 주제로 선정한것 같은데요. 덕분에 우리 근이도 원없이 변장놀이 해보게 되었답니다.

살짝. 책좀 보여드릴께요.

표지를 보니. 친구들과 어른들이 모두 변장을 했네요. 이중에서 톰은 어디있을까요?

톰의 유치원에서 내일 가장무도회를 한답니다. 집에 와서 어떤 변장을 할건지 고민을 하지요.

변장할 옷이나 재료를 찾는데요. 작년과 비교해서 작아져버린 옷을 보고 실망한 톰....엄마의 조언으로

어떤 변장을 할까 여러가지로 상상해봅니다. 이부분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키워준답니다.

울근이는 이 부분을 보고. "음...이거 화살들고있는거 멋지다" 자식 멋진 포즈는 아네요.ㅋㅋ

결국 톰은 인디언으로 변장하기로 한답니다. 인디언 복장을 만드는데요. 이 부분에서 참 놀라웠어요.

엄마가 직접 옷도 만들어 주고. 옷에 달 장식까지 구입하러 함께 가신걸 보고....또한 톰의 아빠는

이렇게 모자까지 만드는게 함께 한답니다. 얼마나 멋진 부모의 모습입니까?

아이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존중하고. 사랑을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저도 반성.

드디어 즐거운 가장무도회시간이에요. 톰은 인디언으로 변장을 했구요. 친구들도 멋지게 변장을 했어요.

조로로 변신한 친구가...ㅋ 바지가 훌렁 벗겨져버렸네요. 이부분에서 근이랑 저랑 박장대소했지요.

성장 그림책이 끝날 즈음. [부모님을 위한 우리 아이 성장 이야기]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책을 만든 의미와 부모가 아이의 성장에 있어. 이런 부분을 책과 함께 활용해주라는 부분이 씌여있어 참 좋네요.

가장 무도회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장을 하는 놀이인데요. 어렵지 않게.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변장해보는

즐거운 놀이지요? 근이와 독후활동을 하며 여러가지 변신놀이를 해보아서....너무 즐거운 놀이가 될것 같아요.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변장 놀이"

처음엔 그림책을 접하고. 잠자기 전에 읽어주었답니다. 어렵지 않고. 근이 생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친근감있게 봅니다. 그리고 글밥이 적다보니. 놀이하기전에 이렇게 한번 소리내어 책도 읽어봅니다.

아직은 더듬더듬하고. 어려운 받침이 있는 글자들은 버벅거리지만. 전 너무나 대견스럽고 이쁜 모습이에요.ㅋㅋ

자식이 책 읽는 모습을 보면 그렇고 좋다고 하더니..저도 도치맘이네요.

자. 그럼 근이의 변장놀이 한번 볼까요?

책을 보고 근이와 제가 눈이 빛났어요. 바로.......유령놀이. 맨날 귀신놀이 하자는 녀석...이불을 휙 날려 머리에

덮어주니.."으흐흐흐흐"하고 엄마 찾아 다녀요. 저는 뭐하고 있게요? 사진 찍으면서. 근이 머리 콩 만지고.

도망 다녀요..ㅋㅋㅋ

거실까지 쫒아나오더니..결국 엄마를 찾네요.....제가 이불 아래로 쏙 들어가니....대박이겠지요?

이번엔. 무슨 변장일까요? "엄마. 나 사자로 변장할거에요" "엄마 얼른 도망가"하는 거에요..ㅋㅋ

사자하면 갈기가 생각나지요? 스케치북을 잘라서 띠를 두르고. 길게 몇개 찢어서. 갈기라고 붙여주었어요.

워낙 활동적인 녀석이라 뭔가 작품을 오래 만들기보다는...후딱 해서. 이렇게 움직여야 즐거움을 느끼는 녀석이에요.

ㅋㅋㅋ. 갈기가 너무 길죠? 반으로 접으려고 하다가..그대로...ㅋㅋ

여기서 반짝 아이디어. 천연플레이컬러를 가지고 와서. 근이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게 하니..눈을 반짝 이는 녀석이에요.

기존에 물감은 얼굴에 바르기 걱정되었지만. 걱정없이....손가락으로 꼭 찍어서 사자 얼굴을 그려보아요.

ㅋㅋㅋ. 어떤가요? 귀여운 근이 사자랍니다. 할머니는 뒤에서 그러시네요.."아무래도 고양이 같은데"ㅋㅋ

이번엔...사자 갈기를 그대로 이용한 인디언 변장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갈기를 좀더 내려서 뒤로 내렸어요. 그리고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허리띠를 만들어 준후.

신문지를 길게 찢어주어요.

마침 아빠가 왔답니다. 죽 찢어놓은 신문지 옷을 허리춤에 대롱대롱 달아서. 인디언 변장을 해주었답니다.

어떠세요? 시공주니어 성장 그림책을 보며. 아이를 더욱 이해할수 있는 시간도 될수 있고.

함께 아이의 친구가 되어서 놀아줄수 있는 시간도 될수 있답니다.

아이들 키우시면서. 부모 입장과 달리 친구의 입장이 되어보는것도 참 좋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좀더 자세한 후기를 보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