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을 갔을 때 막연히 서울 구경을 하고 싶지만,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알 수 없었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친구들과 만나도 그들 또한 어디로 가야 좋을지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지만 우리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잃었다.
 그래서 서울이 어떤 곳인지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정말 많이 후회했다.
순전히 가게  대한 정보만 열거되어 있었고 글씨도 너무 작아서 책을 읽기가 불편했다. 
서울의 볼거리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솔직히 서울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조금은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구입했는 데....이건 각 상점에 대한 광고 전단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각 박물관이나 문화적 정보보다는 그것의 종착지가 ~까페, ~음식점, ~뷰티숍,~레스토랑,~옷가게,~스파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안탁깝다.
약간의 문화적 정보가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책에 온통 도배되어 있는 카페정보.... 
물론 값싸고 한번쯤은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지만.... 서울에서 차만 마시고 밥만 먹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 외의 정보가 너무나 빈약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서점에서 이 책을 봤더라면 절대 구입하지 않았을 텐데....
엄청난 후회가 몰려온다....
별하나도 아까운 책.... <아지트 인 서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