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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는 거야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고, 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오느니
인간은 죽을 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 거야

난 사랑한 기억을 떠 올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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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로 가슴을 울리며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사랑이라고 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만남의 시작 ....
유타카와 토우코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그냥 불꽃같은 만남이었다... 길지도 않은 시간이었고, 서로가 절절히 원해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사랑이 아닐거라 생각했던 것이 어느새 잊혀지지 않은 체 인생의 깊은 흔적을 남기고 30년이 지나도록 더욱 기억에 또렷이 남아 그들의 가슴에 남겨지게 된다.
그들이 함께 한 시간은 4개월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언제나 함께였다.


작가는 계속해서 묻는다.
“당신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겠어요. 아니면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겠어요?“
글쎄..... 아직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토우코는 마지막 단 4개월뿐인 짧은 사랑이었지만 죽는 순간까지 사랑한 기억을 안고 죽음을 맞이한다.

‘사랑‘이라는 단어처럼 말만 들어도 가슴이 울리는 애절한 단어가 있을까?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안녕이라 말하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가슴에 묻어둔 소중한 사랑일수록 안녕이라는 말을 하기란 더욱 안탁깝고 많은 후회를 남기는 법이다.
그렇기에 현재의 사랑은 더욱 소중하다..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열렬한 사랑도 언제 “안녕“ 이라고 떠나 보낼지 알 수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