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를 책한권으로 물흐르듯 접할 수 있다니

절로 공부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부가 되는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로 바로 이것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역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억지로 외우려하지 않아도

역사적인 사실들이 줄줄이 흐르니까요.

우리 역사 상 가장 많은 일이 있었던 조선왕조의 일을 엮은 조선왕조실록

1권은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운 태조 이성계부터

임진왜란으로 일본으로 부터 본격적으로 수탈을 당하는 선조까지의

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역사서 처럼 일의 순서대로 서술한 통사입니다.

단지 공부가 더되고 쉬운 이유는

역사를 시간 순으로만 서술한 것에 그치지않고

일이 일어난 배경과 그 일로 인해 다른 일이 일어난 계기가 된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잘 엮여서

책을 읽는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잘된다는 점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함흥차사나 흥청망청같은 말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이야기하니

정말 절로 공부가 되더라구요.

역사책을 보면 어려운 한자어가 참 많습니다.

그런 한자어들도 잘 풀이되어 있었습니다.

 

 

사화?

많이 들어본 단어입니다.

분명 사람들이 죽어다가고 모함이 들끓었던 사건입니다.

사화란..사림의 화를 나타내는 말이더라구요.

훈구파와 달리 초야에서 지내던 학자들이

훈구파와 정치적인 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일을 말하더라구요.

이렇듯 설명이 쉽고 간단하니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도 즐기면서 역사를 볼 수 있겠더군요.

 

책을 읽고 난 뒤도

조선왕조실록의 주요사건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고

이야기 나누며 배웠던 것을 떠올릴 수 있어서

마무리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