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1개국 사람들의 영혼을 두드린 최고의 성장소설
해리포터를 제치고 카네기 메달을 거머쥔 팀 보울러의 명작!

해리포터의 명성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 '도대체 어떤 책이기에...'라는 호기심이 이 책에 절로 손이 가게 만들었다. 

작가는 열다섯 살 소녀가 사랑하는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경험하는 과정을 '리버보이'라는 한 소년을 통해서 슬프지만 아름답게 그려 나간다. 죽음을 이처럼 아름답게 이야기할 수 있다니...

표지에서부터 내용까지 신비로움을 한껏 발산하는 동시에 잔잔한 감동 그 자체다.

독특한 분위기에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묘한 감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영화나 만화처럼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글로써만 표현해내는 '책'이라는 것의 장점을 백분 활용한 작품이다.

어느새 소녀의 순간은 나의 순간이 되고 소녀의 깨달음은 곧 나의 그것이 된다.

평범하면서도 당연하기까지 한 진리를 통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또 그것에서 감동을 끌어내는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적어도 책을 읽는 순간에는 더이상 아름다운 이야기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니 그 정도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