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와 역사 속에는 한국의 뿌리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주장하고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밝히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다.

이 책에는 일본속에 숨겨진 한국 문화의 어엿한 자취를 밝히고 있어 호기심과 자부심을

가득 안고 읽으면서 스스로 감탄하는 탄성을 내질러 본다.

 

특히 일본 국보 1호인 광륭사 미륵보살 반가상이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보물임에도

그것은 사실 일본 서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에서 보내 온 것”으로 명시되고 있다.

한국산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만든 나라가 한국중에서 백제냐? 신라냐? 하는 것만

이견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술사학자 신이치 교수는 1976년 <역사공론>에서 “미륵상은 조선인이 조산땅에서 만들어 가지고 왔다기 보다는 조선인 1세대쯤 되는 사람이 일본 땅에 와서 일본인 재료인 적송을 가지고 만든 것 같다.” 라고 했다가 약 30년이 지난 2006년 7월 ‘일본 아시아 미술 탐색’에서는 주장을 바꾸어 “ 조선에서 만들어져서 일본으로 가져왔다는 사람이 많다.” 라고 말끝을 흐리고 있다.

 

일본에는 고대 한반도로부터 건너간 수 많은 불상과 문화 유산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실에 대해 필사적으로 거짓으로 교묘하게 꾸며서 감추거나 상식적인 이해로 풀 수 없는 견해를 가지고 “일본것”으로 둔갑을 시키는 경우가 참 많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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