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초기 조선의 기초를 닦고 체계를 세운 세종대왕, 그의 업적은

교과서나 여러 종류의 책에서 읽어 익히 알고 있는 사항이었다.

하지만 그 시대에 있었던 많은 재상이나 학자, 신하들에 대해서는 여러

편의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조각조각 알게된 것이다 보니 유명 재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르거나 어느 시대 인물인지 혼란스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제가 역사에 깊이있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시대의 역사를

한권의 책을 읽을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종대왕의 업적이나 능력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되었다.

장영실과 같은 천민을 중용하는 그의 결단력은 자칫 한 사람의 천재를

잃을수 있는 크나큰 과오를 저질를 수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고 장영실을

바탕으로 더큰 조선을 만들는데 이용하였다.

한 사람의 천재는 정말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만, 그 주변의 보통 사람들

이 이해할 수 없다면, 천재의 업적은 그 순간 박제가 되어버린다고 하였다.

또한 세종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한 집현전은 세종 자신의 생각과

이상을 이룰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충분히 하여 후대에도 집현전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게 하였다. 하지만 집현전이라는 훌륭한 조직은 세종시대에

서만 최대한의 역활과 업적을 만들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왕들은 집현전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으며, 또한 집현전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세종시대를 끝으로 그 수명을 다했다고 한다.

이렇듯 세종대왕 자신이 신하와 백성을 위해 행동하고 자신을 낮추어 모든

것을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조선시대 통털어 그와 같은 왕이 나오지 못한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세종대왕 시대의 모든 신하와 백성들은 자신을 인정하고 위해주는 왕을

위해서는 모든 일을 충실히하여 조선 역사상 최대의 태평성대를 이룰수 있게

하였다고 하니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역사를 통해 알수 있다.

옛말에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를 위해 화자을 하고,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라고 한다.

이렇듯 역사상 신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임금은 세종대왕 이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조선을 알고 조선의 기틀을 만든 그의 생애와 그시대를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 가장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