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한번쯤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감정을 무수히 가졌기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많이는 아니지만 5권 이상은

봐 왔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동안 읽었던 책과는 다른 방식의 충고로 읽는 이로 하여금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다른 책에서는 여러가지 단어를 연상하라, 노트를 만들어 단어들을 나열하라, 주제를

하나 정한 후 많은 글을 써라등 모두 초기 글을 쓰기 위해 기초적으로 많은 노력의 산물을 만들어

놓고 글을 시작하라는 식의 글들이 대다수를 찾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상기 나열된 많은 기초적 창작 노트도 만들기를 바라지만 우선은 그 이후에

어떤식으로 글을 쓸 것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기초적인 창작 노트들은 만들어 놨으니 바로 어떤식으로 글을

쓸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다른 글쓰기 책에서 읽을 때 같은 내용의 반복으로 인해 읽는 내내 "또 이 이야기내"라는 짜증이

뭍어났지만 이 책에서는 왠지 모를 신선함마져 가질수 있었다.

한가지 단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것을 조심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설명

에 앞서 많은 예문과 작가,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많은 예문이

생소한 작가와 들어보지도 못했던 작품들이 소개되고 그 작품들이 예문으로 나오다보니 문학을

전공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는 당혹스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나 또한 많은 작가와 작품들을 이해하지 못해 누가 이런식으로 글을 쓰고, 이런 말을 했더라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별다른 감흥과 감동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같은 책을 썼다면 이런 고민은 갖지 않았을 것

이지만 외국작가가 썼기에 겪어야 하는 우리의 고충일 것이다.

책 사이사이에 작가는 잠시 머리가 복잡하거나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책을 무작정 펼쳐지는

곳을 읽고 그대로 답습하라는 요청을 자주 하고 있다.

이런 요청이 단순히 작가만의 바램은 아닌것 같다. 각 단락이 연결되지 않고 짧게 이루어져 있어

나 또한 작가가 요구하는데로 향후에 따라해볼 예정이다.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도 든다. 작가가 충고하는대로 무엇을 어떻게할지 랜덤으로 걸리는

부분들이 향후에 글을 쓰고 잘 쓰고 싶은 나의 욕구를 풀어줄 것도 같다.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 싶어 여러가지 책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정말 저와 같이 약간의 신선함과 도움을 함께 받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