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화 주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바이벌"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호러 작가중에 한명인 기스 유스케의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처음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숨막히는 글과 이야기에 책을 잡자마자 굉장한 스릴과 재미를 느꼈다.

어느날 사회의 부랑아로 전락해 있는 자신을 보며 한심스러운 마음에 직장을 찾아 나선다.

잠에서 깨어난 후지키는 색다른 주위 풍경과 이색적인 분위기에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와 있는지 그리고 기억이 끊긴 시점이 언

제인지 궁금하기만 하고 두통에 시달린다.

자신이 쓰러져 있던 장소 옆에는 게임기와 몇끼분의 도시락만이 놓여 있었다

궁금증에 게임기를 켜보니 게임기 화면에 첫번째 문장이 등장한다.

"화성에 미궁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 문장을 시작으로 자신이 왜 이곳에 와 있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온몸

으로 실감을 하며 자신과 같이 이 곳에 끌려온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우연히 초기에 만난 오토모 아이와 한 팀이 되어 모험을 떠난다.

화성의 미궁이라는 곳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의 정보로 최대한의 궁금증을 풀어보려하지만

자신들을 이곳에 모이게한 주체측에 도움을 주듯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처음부터 게임기에서는 4가지의 아이템을 찾아 나서기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다.

서바이벌을 위한 아이템, 호신용 아이템, 식량, 정보와 같이 4가지의 아이템을 놓고 의견을

모았지만 추지키는 자신의 의도와는 틀리게 아이의 요청으로 정보를 선택하고 정보를 얻기위해

게임기에서 요구하는대로 길을 나선다.

그곳에서 서로 살기 위한 몸부림과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인간의 본능으로 인해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과 주체측의 교묘한 편법으로 식량을 찾으러 나선 두사람에게 약물로써 인간을 잡아먹는

아귀로 만들어 버린다.

주체측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모른체 차츰차츰 그곳의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정말 한시도 눈을 때지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스릴과 재미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었다.

호러소설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는 책으로써 끝으로 혼자 살아남은 후지키의 에필로그가

한층 이 책의 질을 높이는 부분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호러소설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분들은 기시 유스케씨의 소설을 읽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초기작으로 기시 유스케씨가 쓴  "13번째 인격"이라는 책도 꼭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