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발전소 소장으로 학습법 전문가인 저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00명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최상위권 1%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비교 분석하여 '공부중독'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중독이라는 단어가 거부감이 있지만 공부중독이라고 하니, 
허걱! 어느 학부모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part 6으로 나누어
무엇이 중독을 일으키는가, 공부 중독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공부중독 기본 12주 프로그램까지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모른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공부를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학습동기'부터
목표가 있고, 자신감 있고, 전략이 있는 공부습관을 들여 공부에 중독된다는 말씀!

어쩌면 모든 부모가 알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어떻게 목표를 만들어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하고,
전략을 짤 수 있게 해 줄까...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을 것이다.
이 부분을 해 줄 수 없어 학원의 문을 두드리고, 전문 강사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진 않았나 싶다.

 아직은 내 아이가 초등학생인지라
엄마인 내가 이 방법을 습득하여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을거라는 큰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접했다.
또한, 아이들의 조력자가 되어 적절한 시기에 방향을 잡아주고, 조언을 해 주고 싶었다.
내 욕심이 과했던 것일까...마지막 책장을 넘겼는데도 여전히 막연하다.

공부중독된 친구의 사례가 전.후로 구분하여 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 친구의 사례만 기록되어 있어 좀 아쉬웠고,
전.후를 비교할 만한 자료를 그래프, 도표화 시켜 추가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같은 내용이 중복되다 보니 읽는 동안 '이 부분 앞 부분에서 몇 번 나왔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좀 지루한 느낌도 들었다.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목표, 자신감, 전략 부분에서는 상세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길지 않은 문장고, 단락이 잘 구분되어 있어 수월하게 읽을수 있었다.

내 의지가 약하고, 자신이 없어서인지,
CSQ3Rd 공부법을 배우고 익히기에는 많은 훈련과 노력이 필요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아니면, 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묻는 시기가 되었을 때,
이 책을 내어 주어 스스로 읽게 한다면 ?를 !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삶의 모든것이 나의 선택이고  자신과의 싸움이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 나의 것으로 만들어 평생동안 해야 할 공부를 보다 쉽고, 재미나게 할 수 있도록,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여건들은 가족 모두가 힘써야 할 부분이다. 
공부하라고 말하기 전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책 읽으라고 말하기 전에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주고,
대화와 관심, 여행 등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좋은 공부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