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상한 식모들>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요즘 최지우가 나오는 <수상한 가정부>란 드라마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읽게된 책도 수상하다^^

 

 

 

힐하우스의 수상한 여자들

 

제목도 그렇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24세부터 112세까지 여성 5대가 살아가는 힐 하우스에

홀아비 유전학자가 떴다!

 

모계 장수유전자, 살인, 불륜, 출생의 비밀, 로맨스......

힐 하우스 수상한 여자들의 은밀하고도 사랑스러운 사생활!

 

 

 

 

 

 

 

 

안나, 베츠(엘리자베스), 칼리(칼리오페), 데버러(뎁), 에린

 

5대에 걸친 힐 하우스의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켈러가의 여성에게 내려오는 유전자 중에 장수비결이 있다고 믿는 유전학자

 

이런 힐 하우스의 여성의 유전자와 인터뷰를 통해 유전학자 암리트는 장수비결을 알아내려고 한다

 

 

 

 

 

유전학자의 방문을 기다리는 안나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안나는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올리브를 수확하는 힐 하우스의 안주인이기도 하다

 

유전학자가 방문하기로 한날 갑작스레 에린이 도착한다

 

그리고 또 다른 여섯 번째 세대가 이어지고 있었다

 

 

 

 

에린의 엄마 데버러는 남편을 총으로 쏘고 가석방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고 힐 하우스로 돌아오지만

 

에린의 출산일, 엄마 칼리와의 다툼, 난동으로 또 다시 이별을 하게된다

 

 

 

 

적지않은 나이의 칼리오페

 

늘 사랑을 갈망하고 그리고 만나게된다~

 

 

 

 

긴 시간 그렇게 지켜온

 

안나의 출생과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베츠

 

 

 

 

 

 

안나의 출생의 비밀, 베츠가 지키고 있는 비밀, 칼리의 열정, 데버러의 후회, 엄마가 된 에린 등

 

힐 하우스 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5세대에 걸친 그녀들의 삶이 순조롭지만은 않았구나 싶기도 하고

 

서로 다툼과 미움 속에서도 가족이란 이런거구나 싶어진다

 

분명, 출생의 비밀, 살인 등은 일반적이지 않지만

 

여느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가족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5세대이기에 과거에서 2006년의 모습까지, 시대감이 살짝 헤갈리게도 느껴진다

 

그들의 유전자 때문인지 모르지만, 다른 일반적인 나이많은 사람의 특징이 아닌

 

건강함은 그들의 나이를 잊고 나이보다 오히려 젊게 느껴지게 만든다

 

그래서 그녀들의 이야기가 나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유전학자를 통해 최장수 유전자를 알아내게 되지만

 

이를 계기로 힐 하우스 여자들의 알리려고 하지 않았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이 비밀 또한 그들이 가족이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조금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듯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크게 그들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5대에 걸쳐온 켈러가의 여자들의 삶은 그렇게 또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서로 엄마이면서 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유전자가 어찌되었든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