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할머니. 우리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알고 계시고요. 유도도 잘한답니다. 동화책도 잘 읽어 주시는 할머니.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렸을때는 예전이었죠. 그땐 사내아이들고 여자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놀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녔지요. 초등 학교 어린이들은 검은 잉크에 펜을 적셔서 글씨를 썼답니다. 물론 손가락과 공책이 얼룩투성이가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했답니다. 학년말이 되면 공부를 잘한 어린이들은 상으로 책을 받았어요. 책이 귀한 때였으니. 아주 값진 상품이었지요.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렸을때는 학교나 일터로 나갈때는 평상복을 입었어요. 극장에 가거나 친척들을 방문할때면아껴 둔 나들이 옷을 입었지요. 엄마는 재봉틀로 가족들의 옷을 직접 만들었어요. 그러니 똑같은 옷을 입은 친구를 길에서 마주칠 일은 없답니다. 신발을 오래 신을수 있도록. 수선하는 일은 아빠 몫이랍니다. 엄마는 낡은 스웨터의 실을 되풀어 새옷을 짯고요. 전기 다리미가 나온 건 불과 얼마 전이지요. 옛날엔 쇠 다리미를 부엌의 풍로에 달구어 썼지요.사내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어울려 노는 일은 흔치 않았어요. 아이들은 거리와 운동장에서 뛰놀았지요. 장난감은 대부분.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것이었지요. 물론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형이나 로봇도 차츰 선보이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