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천 개의 공감’이 아닐까.

책은 자기 알기,가족 관계,성과 사랑,관계 맺기 이렇게 4부로 나눠져 있으며, 각 주제와 관련한 여러 고민들과 그에 대한 작가의 분석과 따뜻한 위로,충고를 들을 수 있다.

전문가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녀의 심리학이나 정신분석에 대한 지식은 넓고 깊었고, 또한 비전문가이기에 오히려 더욱 따뜻하게 언니처럼,친구처럼 상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듯 보였다.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병의 치료가 아닌 그저 나를 더욱 깊이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정신과 상담을 한 번 받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고 그것을 살며시 어루만져 주는 작가의 따스한 눈길을 통해 나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마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선물해준 소중한 책이다.

’사랑은 봄의 밭갈이나 겨울의 자연적인 산불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땅을 갈아엎어 기름지게 만드는 것처럼, 산불이 나서 숲의 밀도를 조절하는 것처럼, 사랑은 마음자리를 비옥하고 편안하게 만듭니다.

사랑을 제대로만 해내면 지성,감성,정신의 영역에서 ’대박’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