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 lalilu

 

표지의 띠지는 다음과 같은 문장을 전한다. “안목은 보는 것에 관한 문제다. 우리는 누구나 무언가를 보지만 다 똑같이 보지는 않는다.” 문장과 함께 저자의 이력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세계적인 미술품 감정사, 프랑스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이 바로 저자의 이력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예술과 삶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보는 법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 내용은 “안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이다. 물론 타고난 안목에 대해 저자도 인정한다. 그러나 그 타고남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결코 타고남이 빛을 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안목이라는 것은 때로는 진위를 가려내는 작업도 포함된다. 그래서 안목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별 가치 없게 생각하는 원석 속에 있는 보석을 발견하는 자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과 배움 그리고 자신을 갈고 닦는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미술품들의 복원과 원작가를 밝혀내려는 노력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새삼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한 작품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감정사들을 역사를 넘나들며 오늘 우리들에게 어떤 인생의 의미를 전해줄 수 있는 자들인지 생각해보면서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우리에게 안목의 중요성을 가르쳐준 작가가 있다. 그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깨우쳤다.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언이다. 아는 것이 있으면 그 안에 담긴 깊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되며 이 책에서 말하는 가치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작품의 가치를 보게 되고 값을 떠나 가치에 대해 잠자고 있던 안목을 깨우고 있는 책이다. 특히 미술은 시대 속에서 역사 가운데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상을 발견하고 작가가 살았던 역사의 사건과 연결되는 퍼즐 조각을 맞춰 결국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개인적으로 미술과 관련된 내용에는 무지했던 나에게 미술이라는 것의 의미와 그림 속에 드러나지 않았던 가치를 발견하게 도와주는 책이라서 참 좋았다. 안목이 없었던 내게 조금이나마 안목의 세계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