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용기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붙잡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옛날에는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에는 붙잡을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게 되니 다양한 문제들로부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점점 복잡해지고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나 자신의 중심적인 삶을 산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세상이 돌아가기를 원하고 그렇게 되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힘을 추구한다. 그런데 그 힘이 때로는 돈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돈을 추구하고, 때로는 권력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끝없는 권력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추구가 나중에는 삶의 무게만을 더해주어 결국 후회가 남는 인생으로 그리고 되돌아보면 아쉬움만 남는 인생으로 끌고 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아쉬움보다는 감사로 후회보다는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그것은 바로 적절한 포기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현실에서의 삶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된다. 왜 우리 안에 좌절과 포기 그리고 불평과 원망들이 쏟아져 나오는가 바로 우리 안에 욕망이 우리의 현실의 삶보다 더 크고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욕망을 내려놓고 포기하는 용기와 결단을 할 때 우리는 우리 삶을 위협하는 스스로 만든 불안에 자유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어떤 영향력을 받고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그런 주변의 시선과 의식에 우리의 마음이 뺏기면 인정받으려는 욕망으로 인해 점점 더 자극적인 자가 되고 만다. 즉 인정에 대한 욕망으로 삶이 무너져 내리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정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고 나아가서 우리 스스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자신을 과장하기 않고,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삶에 감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욕망을 포기하고 삶에 만족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사용하고, 자기 스스로 포기할 수 있도록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포기를 배우게 될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게 되고 가볍게 된 몸과 마음으로 더 여유있게 그리고 더 심플하게 삶을 디자인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