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랑에서 너를 만나다 - Paul82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서른세 가지 빛깔로 만나는 보석 같은 사랑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 사랑을 만난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랑은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진다.
사랑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사랑이 사람을 숨 쉬게 하며, 사랑으로 세상의 색은 바뀐다. 하늘이 누가 파랑이라고 했는가? 사랑으로 하늘이 노란색이 될 때도, 검정색이 될 때도, 핑크빛으로 될 때도 있다. 왜냐하면 사랑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사랑으로 세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으로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기도 하고, 사랑으로 사람이 위대해지기도 하고, 사랑으로 넘어졌던 자아와 전 인격이 놀랍게 새워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 책은 서른세 가지 다양한 사랑을 독자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있다. 때로는 잘못된 이해를 통해서 이기적인 사랑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모습도 있고, 때로는 후회가 많이 남아서 슬프게 마감되는 사랑도 있고, 누구나가 보았을 때에도 이해되지 않고 잘 납득이 되지 않지만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사랑을 대할 때면 사랑의 위대함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세상 적으로는 놀랍고 위대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랑 앞에서 고개를 숙일 때가 있기도 하고, 세상에서는 정말 볼품이 없고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사랑을 통해서 우뚝 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사랑 앞에서는 장사 없고, 사랑 앞에서는 장담할 수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실화 또는 실화와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랑... 그 아름다운 단어를 독자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우리의 생각이 복잡해지고, 이루어지는 사랑 앞에서 박수를 보내고, 아쉬운 사랑 앞에서 격려를 보내게 되는 것 같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원하는 삶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삶에서는 언제나 좋고 나쁨이 교차한다. 기쁨의 뒤에는 슬픔이 있고, 설렘의 뒤에는 원망이 있다. 그러나 감정의 한 면만을 추구하다가는 균형을 읽고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 언제나 양면을 함께 이해하고 준비하고 그 속에서 자유를 경험할 때만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아픈 만큼 성숙하는 거라고...

우리는 낭비에 너무나 인색해서 낭비라면 철저하게 외면하게 된다. 물론 돈과 물질의 문제에서의 낭비라면 막아야하고 누수 되는 곳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감정에서의 낭비는 때로 필요하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왜냐하면 감정의 낭비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 그 속에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낭비이기 때문이다. 목마름에는 생수가 필요하고 가난한 마음에는 사랑이 부어져야 한다. 흘러 넘쳐야 한다. 그러한 낭비는 때로 아픔이 되돌아온다고 할지라도 격려할 수 있고 응원할 수 있는 그리고 추천할 수 있는 낭비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랑을 배운다. 그리고 사랑을 느낀다. 그 사랑을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이라는 무대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만나고 헤어짐 속에 그리고 기쁨과 아픔과 감사와 후회라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나를 찾고 너를 만나서 우리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