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고 나서 우리아이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 입에서 한동안 우와~~가 그칠줄 모랐다.

리터드 스캐리가 펴낸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책을 볼 때 보다  더 좋아라 한다.

<와글와글 낱말이 좋아>는  어린이 영어 낱말 사전 같은 느낌이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 1000개의 낱말을 한글과 영어로 한꺼번에 익힐 수 있을 만큼

책에 나오는 단어수가 대단히 많다.

한글,영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어서 정말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리터드 스캐리 책의 특징인

귀엽고 친근한 만화 캐릭터의 곰, 돼지,고양이,토끼,너구리,여우 등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멋진 그림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들과 그에 맞는 간단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어 아이의 관심을 이끌어준다.

어렸을때 한글과 영어가 같이 나오고 이와 비슷한 책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주 책이 너덜너덜 해져서 지금은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이젠 조금 더 커서,, 그럴일은 없겠지만

우리 아들 언제든 보고 싶은 마음에 책이 제법 무거울텐데도 외출할때 꼭 챙긴다.. 그래서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했다는,,,

첫장에 나오는 알파벳 공부부터 마지막장 숫자를 세어보아요 까지  재밌는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로 꽉꽉 채웠다.

색깔, 모양, 크기, 옷입기,동물원, 농장,부엌, 도시생활, 학교,배, 기차,자동차와 트럭, 기념일, 직업, 소방관, 계절, 날씨, 동작에 관한 단어 등등

아이들의 한글, 영어 어휘력을 늘려줄 참 괜찮은 책~

어김없이 아이가 오늘도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더니 한참동안 빠져있다가

그러더니 나에게 와서 문제를 낸다. 한글말로 말하면서 영어로는 무엇일지 알아맞춰보라고 하는데,,

내가 몰랐던 단어도 물어와서 약간 당황했다.

내가 모르는 발음은 사전에서 찾아 가르쳐 주면서

영어 낱말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눈이 초롱초롱한 아이를 보고 있으니 정말 흐뭇하다~

퀴즈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이가 책을 보며 스케치북, 노트에 영어 낱말을 열심히 옮겨 적는다. 

숫자를 좋아하는 지라~ 역쉬 numbers 를 쓰고 있다.

알파벳은 잘 알고 있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았던 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이번 주만 해도 책을 가지고 어찌나 잘 노는지~~~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주고 받는 놀이를 했다.

얼마 안되었다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넘어버렸다.

나날이 아는 영어단어가 갈수록 늘어나니

아이의 어휘력이 쑥쑥~~~ 향상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리처드 스캐리의 영어 책을 사 볼 생각이다~

1963년 리처드 스캐리가 만든 이 책을 보면서 단어를 익힌 외국 아이들이 정말 많았으리라,,

나도 그중에 하나였으면 하고 부러운 마음이 가득~~

그랬으면 나도 우리 아이처럼 영어가 즐거웠을 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