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노보노 관련 책이나 굿즈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물론 보노보노야 워낙 귀여운 캐릭터다 보니까 굿즈도 인기 많을 수 밖에 없고 만화는 애니로도 국내 방영이 됐을 정도니 두 말할 거 없겠지만요. 암튼 여러모로 저한텐 추억의 만화인데 이번에 복간이 됐다고 할지, 애장판이라기엔 전에 나온 단행본하고 차이가 없으니까요. 다시 나와줘서 겸사겸사 구매를 하게 됐네요. 어쩌다 보니 보노보노 관련 에세이까지 같이 구매를 했는데 어릴땐 그저 심술궂은 너부리와 멍한 보노보노 그리고 귀여운 포로로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커서 다시 보니까 이 만화가 얼마나 철학적인지 조금은 알 거 같더라구요. 어린이들이 보기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네칸 만화였네요. 그래서 저도 어릴땐 애니로 좋아했던 거 같아요. 만화책보단 애니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어른이 되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보노보노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읽기 쉬운 만화는 아니지만 해학적인 재미가 있더라구요. 과거에 완결이 나왔는지 아니면 아직도 연재 중인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만에 다시 봐서 좋았습니다. 다음 권도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