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남자 아이돌 가수와
역시 잘나가는 미모의 여배우의 사랑이야기!!!!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고슴도치로 살아가는 그녀 한채희
노래는 잘 하지만 연기에 자신이 없던 가수 리진의 연기 선생님이 되다?!

사람들 앞에선 서로 위해주는 척 연기 하지만 뒤에선 으르렁 거리기만 하던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것일까?!!!

로맨스 소설답게 가볍게~ 신나게 읽히는 책이다.
듬성듬성 읽어도 이해가 되는 책! 

더운 여름 아무생각없이 3시간 정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엔 딱! 좋은 책이다.
서로 무지 싫어하던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고 마음 속 깊에 감춰져있던 아픔들을 발견하면서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감싸안게 되는 이야기가 읽으면서 대충 결말이 집작이 될 정도로 뻔~~ 하게 흘러가만 여전히 재미있다.
가시로 자신을 꽁꽁 감싸고 있는 그녀의 마음을 열리게 만든 리진의 매력!!!! (리진을 보면 2pm의 택연이 떠오르곤 했다~^^)

상당히 오버스러운 매니저나 주변 동료들의 등장과 행동들에 약간 거슬리기도 했지만 
시트콤의 한장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들이 큰 웃음을 주기도 하니 참을만 하다.

왜 이런 뻔~~ 한 이야기에 항상 재미를 느끼는 건지~^^
사랑이란게 그 끝을 알 수 없듯이... 그들의 사랑도 끝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의 마지막은 말도 안되는 동화의 마지막 처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남겨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