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듯 해요.

모 학습지에서는 나중에 연산 실력이 부족하면 문제 푸는 시간이 많이 걸려 결코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연산을 꾸준히 해서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책에서는 제학년에 나오는 문제를 풀수 있을 정도면 된다고도 하고 엄마들의 마음이 갈팡질팡 합니다.

초등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저는 후자쪽에 가까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시간까지 재면서 풀게 되면 아이가 질리게 되고 연산을 싫어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동안은 제학년에 맞는 연산 문제집을 사서 학기 문제집과 병행하며 2장 정도 푸는 정도로 연산훈련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어떨땐 그것도 싫은지 너무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고 분량이 너무 많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요.

문제들을 들여다 보면 숫자만 다른 똑같은 유형들의 문제를 푸는 것이 재미 없을 법도 하더라구요.

 

이제 한학년이 올라가는 학기초만 되면 아이 교재때문에 한번씩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어떤 교재로 해볼까?

00이 새로 나왔다는데 그건 어떨까?

그러던중 평소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마법의 원리연산]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지루한 반복 연산을 치워버리고 한눈에 척! 원리를 깨치면 연산이 마법처럼 술술 풀린다는 문구가 기대가 되었는데요.

이제 2학년이 되는터라 초등1~2학년에게 적당한 B1 단계가 적당하다 싶었답니다.

방학동안 2학년 1학기 수학을 선행해 봤더니 두자라 덧셈.뺄셈이 어렵다고 하던 차에 잘됐구나 싶었구요.

 

B1 단계에서는 받아올림이 없는 덧셈.

몇십 만들어 더하기.

합이 100보다 작은 덧셈.

합이 100이상인 덧셈으로 구성되어 두자리 덧셈에 대한 원리를 깨우칠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마법의 원리연산]에서는 먼저 원리를 이해하고--> 연산 문제를 연습하고---> 응용-->평가까지 해보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었는데요.

종전에 풀던 연산 문제집은 제쳐두고 일차에 맞게 풀어내는 것을 보니 예전처럼 지루해하거나 힘들어 하는 기색은 없어서 "이게 왠이인가"

싶었답니다.

처음 접하는 연산교재인데도 어색해 하지 않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보니 바로 이런 교재를 원했던 것이구나 싶었구요.

좋은 교재의 선택이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연산이 아닌 원리를 터득하게 하는 마법의 원리연산으로 차근 차근 다져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종전 보다 계산실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는 점도 아이와 엄마를 기분좋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