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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경제위기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공황'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제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나라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세계화',  '시장개방', '신자유주의' 라는 미명아래 추진된 우리의 경제정책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좋고 나쁨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 여건을 만드었고, 국내 사정이 호전되는 상황이여도 그들의 상황이 나쁘면 같이 나빠지는 식의 대의?를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국의 안이한 실수로 야기한 문제까지도 우리가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호경기에서 창출된 부는 모두가 나누지 못한 채 일부 계층에게로만 돌아가고, 불경기에서 당면한 위험부담은 우리 모두가 져야 하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까요?

과연 세계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자문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화의 맹점과 그 비극적인 실상을 다룬 책들을 찾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