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학교를 간다......

왠만해선 우리나라에선 생기지 않을것 같은 일이다.....

책 표지에는 < 차이를 이해 하는 프랑스식 성숙한 배려>라는 글이 보인다.

왜 피에르는 알몸으로 학교를 갔을까? 

프랑스식 성숙한 배려라......궁금함이 생겼다.

 
아빠와 살고 있는 피에르는 어느 날 아빠와 함께 늦잠을 자게 되고....

서둘러 등교하다가 그만 깜빡? 하고 알몸으로 학교에 간다.

나중에야 자신이 알몸으로 학교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 피에르는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알몸에  빨간 장화만 신고 학교에 온 피에르에게 친구는 빨간장화가 멋있다고 한답니다.

단지 피에르의  남다른 차림에 친구들은 약간 당황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해 주더군요.

그렇지만 피에르는 아무대꾸도 하지 못고 들어간 교실에선......

선생님과 반아이들은 피에르의 다른모습에 놀라거나 

피에르에게 옷에대해 말을 하거나 불편하게 하지도 않는답니다.

하지만 피에르는 수업내내 불안해 한답니다.

그러다 쉬는 시간에 덤불뒤로 가서 나뭇잎을 찾다가 만난 옆반의 여자아이....

그아이도 피에르와 같은 모습의 알몸이고, 피에르처럼 멋진 초록장화를 신고 있었답니다.

나뭇잎을 붙이고 밝은 모습을 되찾은 피에르........

수업시간내내 불안해 하던 피에르는 자신과 처지가 같은 여자 아이를 만난 후

집으로 가는 길에선 편해진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선생님과친구들의 배려가 피에르에게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다는것을

그리고, 피에르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의 다름을 애써 극복 할려고 노력하며

자신감을 찾는 과정을  섬세하고 뛰어난 심리묘사덕에 책을 읽는 내내  

미소 짓게 되던 책이었답니다. 


프랑스식 성숙한 배려라..... 알몸으로 학교를 간다.... 발상이 참 독특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