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에요.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인 성경.

하지만 가장 덜 읽혀진 책도 성경이라고 합니다.

전 5살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성경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건 대학교 무렵이었던것같아요.

그 이전엔 아무리 읽으려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한권을 전체 다 읽지는 못했거든요.

읽다가 포기하기를 몇번..

창세기,출애굽기까지는 재미있게 잘 읽어가다가..레위기부터 막히기 시작하면..

어느새 성경을 덮고..

또 얼마뒤 창세기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

매해 새해아침이 되면 올해 목표로 꼭 성경 일독을 하자 결심하곤 하지만,,

문맥이 이해되지 않아 막히기 시작하면 점점 그 결심은 어디로 가버리고..

일독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것같아요.

 

 

 

 

결혼해서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도 성경을 하루에 한장이라도 좋으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성경책은 너무 어렵기만 했고..

아쉬운대로 어린이용 성경책을 통해

에피소드 위주의 성경내용을 접하게 해주기도 했었어요.

 

 

 

 

결혼하면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남편은

지난시간동안 그냥 예배만 따라서 가는..

무늬만 크리스찬? 이었지만,

이사한후 얼마전 새로 교회를 옮기면서

새신자공부를 하게 되었고, 성경에 대해 알고 싶다며 읽기를 원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나 다른분들이 경험했듯..

초신자인 남편에게 성경은 너무 어렵기만 했었어요.

 그러던 차에 지난번에 성경 2.0 1권을 읽게된 남편은

만화로 된 성경이지만 성경 원본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성경 2.0으로

 성경을 좀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이해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성경 2.0 2권이 출간되어 CCM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발빠르게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쉽게~

써놓은 성경 2.0.

이번 2권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먼저 성경속 인물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놓고 있어서

성경을 읽으며 인물들을 통해 성경의 흐름과 사건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수 있었어요.

 

 

 

 

 

기존의 성경만화나 성경동화가 성경의 전체내용보다는

에피소드 위주의 내용이라

하나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는 알지만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울때가 많았는데,

성경 2.0은 성경의 각 장대로 성경을 풀어놓아

문맥이해는 물론 전체적인 성경의 흐름도 파악할수 있어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많은 분들이 성경을 좀더 가깝게 느끼고 흥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중간중간 tip이 있어 본문의 이해를 도왔고,

link를 통해 지난내용이 기억나지 않을땐 link에 표시된 페이지로 가서

다시 내용을 살펴볼수도 있었어요.

 

 

또한, 보라색의 주석이 있어서 짧막하게 이해를 돕기위한 해설도 되어있고,

성경 각책의 장까지 표시해놓아서 성경과 비교해가며 읽을수 있는것도 성경 2.0이 가진 큰 장점이에요.

 

 

또, 이야기의 원할한 흐름을 위해 각 단원 사이에 다른 단원의 내용이 들어가있기도 하고,

책의 날개에는 성경의 각 책 제목이 표시되어 있어요.

 

 

 

 

 

 

출애굽기는 하나님께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된 사건과,

그들이 하나의 국가로 정비되고 발전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모세가 기록했는데요.

모세와 모세의 형인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로 부터 탈출시킨 하나님을 만나볼수 있어요.

 

 

 

이집트로 간 야곱의 자손들이 번성하면서

이들을 염려한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만들어 힘들게 일을 시키며 괴롭히고..

히브리 사람들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죠.

 

그러던중..레위집안의 어떤 집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나게 되고,

그 아이를 죽일수 없어 석달동안 숨겨기르다가 더이상 숨겨 키우는것이 불가능해지자

파피루스 상자에 아기를 넣어 나일강가 갈대숲사이에 놓아두게 되는데,

이때 파라오의 딸이 목욕을 하기 위해 강에 나왔다가 이 상자를 보고,

데려가 키우게 되는데요.

 

바로 이 아기가 모세에요.

 

모세는 어느날 이스라엘 사람이 힘겹게 일하는것을 보게되고..

이집트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서 양치기로 전락하죠.

 

하지만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훗날 이스라엘 최고의 지도자가 되어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합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선포하시는데요.

출애굽기 20장에는 우리가 잘 아는 십계명에 관한 내용이 나와요.

 

 

 

 

 

 

과연 성경 2.0에서는 십계명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재미있는 그림과 대사로 한눈에 이해가 되고,

기억도 잘 되네요.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방법을 지도해주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법을 안내해주기 위해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어요.

 

제사의 목적에 따라 번제,소제,화목제,속죄지,속건제로 나뉘고,

제사의 방법에 따라 화제,요제,거제,전제로 나뉜다는것은

tip을 통해 표로 알기쉽게 정리해놓았네요.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하나님께서 줄 것이라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오랜기간동안 거친 광야에서 방황해야 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록된 성경이에요.

 

 

 

 

 

 

신명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무엇을 행하셨고 또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다시금 상기시켜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서 기록되었는데,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등장합니다.

 

 

 

 

 

난해한 계명과 율법등이 가득했던 레위기,민수기, 신명기...

그동안은 이 부분이 참 어려웠던게 사실이에요.

아무리 읽어도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전체적인 성경의 흐름은 도저히 알수 없었지요.

 

 

하지만, 성경 2.0의 표를 통해 계명과,율법, 제사법등에 관해 이해하고

정리하게 되었고,

성경을 좀더 잘 이해함으로 성경을 읽는 재미를 알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성경을 원본 거의 그대로 옮겨놓아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성경의 내용과 문맥을 그대로 이해할수 있어

성경의 흐름도 조금은 알게되는 느낌이에요.

 

 

그동안 성경이 어려워 읽는걸 포기하셨던 분들이나

이제 막 성경을 접하신 초신자들에게

성경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성경 2.0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희집은 요즘 성경 2.0으로 아빠와 아이들 모두 함께 성경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성경 읽는 재미에 푹~빠져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