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나 공책, 필통등..아이들 학용품에서 흔히 볼수 있는 피터래빗.

전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1900년 베아트릭스 포터가 쓴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었더라구요.

 

 

아이가 토끼 연필~이라고 부르는..

피터래빗은 동화속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것같아요.

유명한 원작의 유명한 동화책 주인공이라는 사실에 놀라며 

아이와 재미있게 만나보게 된 '피터 래빗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는 영국에서 태어난 동화작가이자 삽화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는데,

꼬마 토끼 피터래빗뿐 아니라 작은 야생동물의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16년에 걸쳐 스물세권의 시리즈로 출간된 베아트릭스의 작품은

전세계 1억부이상, 30개언어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그동안 피터래빗을 학용품 캐릭터로만 생각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이책에는 100여년 넘게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이야기'와

 네 가지 대표작을 20세기 화가 찰스 산토레의 생동감 넘피는 섬세한 그림으로 재탄생시겨 소개하고 있는데요. 

 

 

말썽꾸러기 피터 래빗, 겁 없는 사고뭉치 벤자민 버니, 개구리 제리미 피셔 아저씨, 심술쟁이 생쥐 엄지손가락 톰과 훙카몽카,

그리고 피터래빗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통해

아슬아슬한 모험과 스릴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다섯가지 이야기!

 

 

 

피터 래빗 이야기

 

개구쟁이 피터 래빗은

맥그리거씨네 정원 근처에는 가지도 말라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맥그리거 씨네 정원에 몰래 숨어들죠.

 

 

 

 

 

 

잘가꾼 채소를 맛있게 먹던 피터는 맥그리거 아저씨와 마주치고..

놀라서 도망치는 피터를 쫓아오는 맥그리거 아저씨..

하지만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피터는 우왕좌왕하게 되고..

도망치면서 옷을 두고 오게되는데요..

피터는 과연 무사히 탈출할수 있을까요?

아이는 피터가 맥그리거 아저씨에게 잡힐까봐

조마조마 떨면서 책을 읽었네요.

결과는...ㅎㅎ

물론 해피엔딩이어야겠죠?

 

 

 

 

 

 

 

제레미 피셔 아저씨 이야기

 

 

 

낙천적이고 친구를 좋아하는 제레미 피셔아저씨는 축축한 연못가에 살고 있어요.

제레미 아저씨는 발을 늘 축축하게 젖어있는걸 좋아했죠.

어느날.. 저녁거리로 송사리 낚시에 나선 제레미 아저씨.

송사리를 많이 잡아 친구들을 초대할 꿈에 부풀어 있는데,

잡으려는 송사리는 잡히지 않고

온몸이 가시투성이인 큰가시고기 잭 샤프의 새끼를 낚아올리게 됩니다.

실망한 제레미 아저씨는 큰가시고기에 찔려 따끔거리는 손가락을 빨고 있는데..

 

 

 

 

 

 

아주 커다란 송어 한마리가 세차게 튀어 오르더니..눈 깜짝할사이에 제레미 아저씨를 낚아채

삼켜버렸는데요.

다행히도 제레미 아저씨의 비닐코트 덕분에 송어는 아저씨를 뱉고,

이 두가지 일로 인해 아저씨는 다시는 낚시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언제나 낙천적인 제레미 아저씨는 비록 맛있는 송사리를 낚아 친구들을 초대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무당벌레 소스를 곁들인 구운 메뚜기 요리로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벤자민 버니 이야기

 

 

 

겁없는 사고뭉치 토끼 벤자민 버니.

벤자민은 피터래빗의 사촌인데요.

어느날, 벤자민은 피터와 함께 피터가 맥그리거 씨네 정원에 두고온 옷과 신발을 찾으러 갑니다.

맥그리거 아저씨네 허수아비에게 입혀진 피터의 옷..

 

 

 

 

 

 

 

 

피터와 벤자민은 무사히 옷과 신발을 찾고,

양파까지 한아름 챙기게 되는데요.

좋아하던 것도 잠시..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고양이를 피애 바구니 속에 숨게 되는데

눈치없는 고양이가 바구니위에 앉아 꼼짝을 하지 않네요.

 

우여곡절끝에

결국 벤자민 버니 아저씨의 도움으로 바구니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수있었답니다.

 

 

 

 

 

 

 

 

나쁜 생쥐 두마리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아름다운 인형의 집에 사는 제인과 루신다가 산책을 나서고 집이 비자,

그 집에 숨어든 생쥐 엄지손가락 톰과 훙카뭉카의 이야기에요.

 

 

 

 

 

 

 

둘은 맛있는 음식을 보고 달려들었지만

그것이 진짜 음식이 아니라 석고로 만든 모형이라는 것을 알고

화가 나서 자신들이 할수 있는 온갖 나쁜 짓을 다 해보기로 했어요.

 

제인과 루신다는 어떤 방 안 꼴을 보게 되었을까요?ㅎㅎ

 

 

 

 

 

 

플롭시 버니이야기

 

 

어른 토끼가 된 벤자민 버니는 피터의 동생인 플롭시와 결혼을 해요.

귀여운 아기토끼를 여섯마리나 낳아 대가족이 되었지만

앞날은 걱정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지내기에 바빴죠.

 

언제나 먹을것이 충분하지 않았기때문에

벤자민은 정원에다 씨앗을 심거나 어린나무들을 기르고 가꾸는 아내의 오빠인 피터래빗에게서

자주 양배추를 빌리곤 했어요.

 

먹을것이 떨어지자 아기토끼들은 겁도없이 맥그리거 아저씨네 정원 바깥쪽 도랑으로 쓰레기 더미를 뒤지러 가는데요.

벤자민과 플롭시 버니 작은 토끼들은 웃자라 버려진 상추를 한껏 배를 채우고..

그만 달콤한 낮잠에 빠지고 말아요.

 

 

 

 

 

 

 

결국 맥그리거 아저씨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하고..

꾀많은 들쥐 티틀마우스 아주머니 덕에 무사히 빠져나오네요.

 

 

 

 

 

짧막한 다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각 인물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 이야기속의 여러이야기를 만나볼수 있는 책이라

아이도 부담없이 읽을수 있었던것같아요.

 

 

또한, 학용품 캐릭터에서 만나보던 피터래빗을 동화책을 통해 만나니

더더욱 친근하고 재미있었구요.

 

피터래빗 가족과 이웃들의 아슬아슬한 모험담이 인상적이었던

'피터 래빗 이야기'

저처럼 피터래빗이 학용품에 찍힌 캐릭터라고만 알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원작을 꼭 한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