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읽었던  빙하표류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이야기라 더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그 빙하표류기를 쓴 시어도어 테일러의 또다른 작품인

'우리 개의 안내견을 찾습니다'를 만나보았는데요.

이 책또한 실화를 담고 있어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어요.

 

 

 

 

 

 

 

 

 

헬렌은 지극히 평범한 아이에요.

잘생긴 외모에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오빠들과는 달리

헬렌은 겉모습도 보잘것없고 자신감도 없죠.

 

 

그러던 어느날..헬렌의 아빠가 그런 헬렌에게 자신감과 책임감을 키워주기 위해

강아지를 선물해주는데요.

 

 

 

 

 

 

강아지에게 '프라이어 터크 골든보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정성을 다해 돌봐줍니다.

그러면서 터크와 헬렌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터크는 헬렌이 위험에 처할때마다 헬렌을 구해줘요.

치한으로부터 헬렌을 구하기도 하고..

물에 빠진 헬렌을 구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터크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해요.

방충망을 뚫고 지나가기도 하고,

비둘기를 보아도 더이상 쫓지 않아요.

터크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헬렌과 가족들은 터크를 동물병원에 데려가기로 하죠.

 

 

 

 

 

터크의 병명은 망막 위축증.

서서히 앞을 볼수 없게 되는 병인데요.

헬렌은 이런 터크를 터크의 눈이 되어 돌보는데..

병원에서는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안락사 시킬것을 권하죠.

 

 

 

 

 

 

하지만 헬렌은 자신의 친구인 터크를 안락사시킬수 없다고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요.

 

 

 

 

 

 

 

헬렌은 터크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을 생각해내고

터크를 돕기 위해 맹인안내견 협회를 찾아 도움을 청해봅니다.

하지만, 안내견은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안내견일뿐..

개를 위한 안내견을 찾는다는 말에 당황하면서 거절하는데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앞을 보지 못하는 터크는 산책을 나갔다가 차에 치여 엄청 심하게 다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터크가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마음이 다급해진 헬렌..

 

 

 

 

 

 

터크의 사고를 계기로 터크의 목에는 목줄이 매어지고,

자유롭던 터크에게는 목줄에 매여있는 일상이 너무나 답답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터크가 안쓰러운 헬렌,

 

 

 

 

 

 

 

터크와 헬렌은 가출까지 감행하고..

결국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를 만나게 되는데요.

 

 

 

 

 

 

 

터크와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는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서로를 견제하고..

터크에게 안내견 레이디 데이지가 제 역할을 할수 있을지..

그 과정을 지켜보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헬렌은 어떻게든 터크에게 안내견을 붙여주고 싶어하고..

피나는 노력을 해요.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었던 헬렌은 터크를 위해 레이디 데이지를 훈련시키면서 적극적으로 변해가는데요.

터크만을 위한 사랑의 마음으로는 헬렌에게 못할것이 없었죠.

 

 

 

 

 

 

 

결국 헬렌은 터크와 안내견이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하는데 성공하고..

터크와 레이디 데이지, 헬린의 위풍당당한 행진은 시작됩니다.

 

 

 

 

 

터크를 위한 마음이 소극적인 헬렌도 적극적이고 자신감있게 변화하게 만들어줘요.

그동안 읽었던 많은 책들 속에 등장하는 개와 사람의 이야기는

주인이 아프거나 앞을 못보게 되었을때 개의 희생과 헌신만을 이야기하는것이 많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우리개의 주인을 찾습니다는

눈먼 개를 위해 주인인 헬렌이 노력하는 모습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터크는 헬렌에게  단순한 애완견이 아닌 우리 가족의 또다른 구성원.

친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었죠.

 

 

 

개를 사랑하는 소녀의 절실함이 빚어낸 기적같은 이야기 '우리 개의 주인을 찾습니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