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시공주니어의 456 BOOK 클럽 중 하나인 쌍둥이 천재가 간다~를 만나보았습니다.

 

 

 

 

 

 

 

 

 

아들만 둘인 저희집.

요즘들어 부쩍 둘이 무언가를 함께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되는데요.

아이가 하나였을때는 엄마,아빠가 직접 아이와 직접 놀아줘야되고,

놀이공원이라도 갈라치면 둘이 번갈아가면서 놀이기구를 타고 머리가 어질해서 고생했던 경험도 있었더랬는데요.

 

 

 

 

이젠 뭐든 둘이 할수 있는 아이들을 보며

둘이라 든든하고 외롭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 책의 주인공인 쌍둥이들도 둘이 천재성을 가지긴 했지만

어쩌면 둘이라 더 천재성을 발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먼저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시공주니어의 또다른 시리즈인 43번지 유령저택이 생각났어요.

일반 책의 서술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놓는 모습이 참 많이 닮아있거든요.

'쌍둥이 천재가 간다'는 조금은 특이한 작가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까칠한 말투, 근거없는 자신감..

거기에 독자를 우습게 알기까지..

 

 

 

책을 시작하자마자 이야기가 끝이라고도 하고, 글쓰기가 싫다고 하기도 하고..

꼭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며 놀리며 장난치듯 이야기를 써놓아서

순식간에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던..

쌍둥이 천재가 간다!!

 

 

 

 

 

 

 

 

 

 

이 책의 주인공인 쌍둥이천재는 바로 에비게일과 존인데,

어려서 엄마를 잃고 대학교수인 아빠와 살고 있어요.

아빠는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낸 천재라고 불리울만한 교수.

그런아빠를 닮아서인지 에비게일은 언어천재로 암호십자말풀이가 취미이며,

존은 조립천재로 수시로 조립과 해체를 해야하는 드럼을 취미로 가지고 있기에

뭔가를 조립하고 만들어내는데는 자신이 있죠.

 

 

 

 

 

 

쌍둥이의 아빠인 템플턴 교수는 아내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 새로운 곳에서 살아가기로 해요.

 

 

 

 

 

 

 

 

아빠가 새로 다닐 대학 구경을 하던중 쌍둥이는 아빠의 강연 포스터에

'도둑'이라는 낙서가 된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과연..누가 도둑~이라는 낙서를 했을까요..

 

 

 

 

 

 

 

 

 

새로운 대학교에서 아빠의 강연이 있던날..

딘 D.딘이라는 남자가 템플턴 교수가 만든 개인용 일인 헬리콥터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 만든것이라며

자신의 소유를 주장해요.

 

 

 

 

 

 

 

 

 

그 수상한 남자는 바로 쌍둥이가 태어나던 13년전..

템플턴 교수로 부터 F를 받아 대학교를 떠났던 딘 D.딘이었는데요.

이것으로 끝이아니라며 강연장을 떠나는 딘.

이대목에서 어딘가 불안함이 엄습해옵니다.

 

 

 

 

 

 

 

 

 

며칠후 템플턴 교수가 학교에 간사이 집으로 수상한 손님이 찾아오고.

아무리 변장을 했지만 그 수상한 손님이 바로  딘 D. 딘임을 알아채죠.

 

그런데 그 옆에는 딘 D.딘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서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딘도 쌍둥이였던것.

 

 

 

 

 

 

 

 

 

딘은 쌍둥이 형제 댄과 함께 개일헬이 자신의 아이디어였다며

발명품을 빼앗을 음모를 꾸미는데요.

그것은 바로 에비게일과 존 쌍둥이를 납치해서 교수를 협박하는것이었어요.

 

 

결국 딘과 댄 두 쌍둥이 형제에게 납치된 에비게일과 존.

납치된 그곳은 참으로 음침하고 어두침침한..

쌍둥이에게는 지하감옥처럼 생각되는 곳이었어요.

 

 

 

 

이쯔음에서 쌍둥이 천재가 어떤 방법으로 그곳을 벗어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평범한 우리와는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로 그곳을 빠져나올건 분명한데 말이죠.ㅎㅎ

 

 

 

언어천재 에비게일은 암호처럼 그려진 지도를 해독해 아빠가 계신곳을 추리해내고,

조립천재 존이 만든 장치를 이용해서는 갇혀 있던 지하실에서 빠져나올수 있게 되는데요.

 

 

 

쌍둥이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모여 사건을 해결하고..

딘 형제를 혼내주는 결말은 너무도 흥미진진하고 짜릿하기까지 하네요.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는듯 까칠하고 발칙한 작가는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요.

이야기꾼은 책을 읽는 중간중간 제대로 읽었나? 확인문제!를 내며 한시라도 다른곳에 한눈을 팔지 못하도록 해요.ㅎㅎ

 

 

 

이야기의 진행방식도 특이하지만 중간중간 이야기꾼이 내주는 문제 또한 평범하지는 않네요.

 

 

 

 

 

 

책을 읽고나니..

까칠하고 오만하고 때로는 얄밉기도 한 이야기꾼이지만,

이야기속으로 풍덩~빠질수 있게 도와주는 일등공신이기도 하네요.

 

 

쌍둥이 천재가 어떻게 지하감옥에서 탈출할수 있었는지..

쌍둥이의 활약상이 궁금하다면

얼른 '쌍둥이 천재가 간다'의 쌍둥이를 만나보세요.

 

 

 

이제껏 본적 없는 독특한 시리즈~

올 여름 더위를 잊게해주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