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둥둥둥>
마음속 아주 조그만 방에 사는 아주 작은 고릴라가 있어요
내가 행복하면 내 마음속에서 곤히 잠을 자고
하지만 기분이 나쁘고 참을수 없이 화가나면 둥!둥!둥!
크고 무서운 빨간 고릴라가 되어
천둥처럼 소리를 지르고 무너질듯 발을 구르고
무너뜨리고 부서뜨리고 내동댕이치지요
마음속의 화가 가득 차올라 터질 듯하면 울음을 터뜨리게되고
자신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면서
다시 마음을 열게되고 마음속 화가 눈 녹득 녹아내리고
다시 즐겁고 행복해지면
곤히 잠자는 파란 고릴라가되어요
새근새근 쿨쿨
언젠가 또다시 참을수 없이 화나면
그때 다시 눈을 뜬데요~
마음속 작은방에 파란고릴라가 살고 있다는게
너무 재미있네요
그러다 화가 너무 나면 둥둥둥 파란 고릴라가 커지면서
빨간 고릴라로 변해
화가나면 하는 행동들을 하게되지요~
책을 보면서 아들 윤석이에게
"엄마가 화가나면 이렇게 파란 고릴라가
빨간 고릴라가 되어 마구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게된다~
그리고 윤석이 마음속에도 파란 고릴라가 쿨쿨 잠자는데
화가나고 하면 파란 고릴라가 깨어 빨간 고릴라가 되어
마구 소리도 지르고 던지고 그런다네~"하고 말하니깐
알아 들은듯 "그래?~"그러던 윤석군~
이 책을 읽고나선~~
아들이 제 말을 잘 듣지 않을때 제가 화가 날것 같을때
아들에게 말해요~ "엄마 마음속에 파란 고릴라가 자꾸 커질것 같아"
하고 말하면~ 아들이 잠시 하던 행동을 주춤하기도해요~
자기가 엄마를 화나게 하고 있나 잠시 멈칫하죠~
저도 엄마인지라 아이를 혼내고 화를 내고나선
엄마 마음속에 빨간 고릴라가 마구 깨어났었나봐 하고
이야기도 해보곤 했어요~
아이가 화가 나가거 짜증낼때 "윤석이 마음속에빨간 고릴라가 나타났나봐"
하고 이야기 해주면 응수를 하더라구요
그러다 빨리 파란고릴라를 만들어 쿨쿨 재워하고 이야기도하죠~
나름 아이나 엄마의 감정을 요즘은 고릴라를 비유하면서 이야기하니
재미도 있고~~ 제 자신도 너무 화가나면 고릴라를 생각하면서
파란고릴라를 만들어 잠재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자기 감정표현을 좀더 말로 표현하고 자기 자신의 감정 좀더 생각해보며 조절도 해볼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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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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