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에게서 광파오븐레인지를 선물받고 한동안은 빵도 만들어 먹고 쿠키도 구워먹었다.

비록 믹스를 사용했을지라도 나름 거기에 응용해 꽤나 공을 들였더랬다.

그것도 한 때라고 이제는 게을러져서인지 빵과 쿠키 ㅎㅎㅎ 잘 만들지 않게 되었다.

이번에 만난 진선아트북의 바삭바삭 오독오독 유럽풍 쿠키를 보니 다시금 맘이 동해진다.

쿠키에 도전을 해봐?

책 표지의 쿠키들이 맛나게 유혹을 한다.

가을 찬 바람과 함께 따뜻한 커피가 땡기는데 커피와 함께하면 딱일 쿠키들..

눈으로만 봐도 호강인데 만들어 먹으면 입도 호강하겠지?

 

이번 유럽풍 쿠키는 과자 공방 구로네코켄의 고전적인 유럽풍 쿠키 레시피집이다.

기본적인 쿠키만드는 중요 포인트 10

맛있게 먹는 법과 쿠키 보관방법

재료와 도구

그리고 6장에 걸쳐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눠놓은 쿠키 사진과 레시피를 실고 있다.

1장에 나오는 냉동쿠키

반죽을 냉동해 얼린 후 썰어서 굽는 쿠키란다.

한번 만들어두고 먹을 때마다 구워먹을 수 있다니 요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료도 간단하여 쉽게 도전해볼 수 있을 듯하다.

거기다 얼린 채로 썰어서 구우니 모양잡기도 쉬울 듯~

 

2장은 찍는 쿠키

쿠키반죽을 만들고 커터로 찍어 내어 구우면 되는 쿠키~

아이들과 요리수업삼아 하면 딱일 것 같다

작은 새모양, 하트모양, 나뭇잎모양 등 커터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만들 수 있다. 

 

그외에 짜는 쿠키, 큰 쿠키, 핸드 쉐이프 쿠키, 머랭이 나온다.

큰 쿠키인 러시아풍 샌드 쿠키는 케이크 같은 느낌의 쿠키

요건 생일에 만들어 케이크 대신 먹어도 딱일 듯 하다.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많이 본 머랭~

분홍색 하트 모양의 프랑부아즈 머랭은 예뻐서 먹기가 아깝고 아망드 머랭은 그냥 일반 쿠키같은 느낌이 강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주문 제작하는 과자점 구로네코켄의 유럽풍 쿠키

휴지기를 거쳐야하는 쿠키도 있고 짜는 쿠키처럼 바로 만들어야하는 쿠키 등 방법들이 다양해 머리속에 다 레시피를 넣긴 힘들겠지만 책 속의 레시피대로 따라하다보면 나만의 요령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분하게 다양한 유럽풍 쿠키 레시피와 더불어 과자점 구로네코켄의 이야기를 담은 컬럼도 중간중간있어 꼭 구로네코켄에서 과자만들기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

단순한 쿠키레시피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과자점 구로네코켄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항상 이런 레시피가 든 책들을 만나면 정말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쉽게 쉽게 뭐든 따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는~

언젠가는 나도 용기내서 내가 만든 쿠키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그때 선물할 쿠키는 구로네코켄 과자점의 레시피로 만든 유럽풍 쿠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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