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봄여름 옷장이 하늘색의 가벼운 느낌이라면 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은 빨간색이어서 책에서도 따뜻함이 묻어난다.

나의 신체사이즈를 재고 옷감을 선택하고 만든 옷을 입고 평가를 받던 그 시절

그 감으로 ㅎㅎ 막내 여동생의 마론 인형 옷도 만들어줬던 것도 새록새록

그 마론 인형에 옷을 몇 해 전까지도 조카들이 가지고 놀았었는데...

지금은 어딜갔을까나?

무튼 중학교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아이 옷들을 보니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퍼 목도리 한 개와 웃옷, 바지, 치마, 외투까지 총 16개의 아이템을 소개해주고 있다.

차례를 아이 옷 완성사진으로 보여주니 신선하면서도 만들어주고 싶은 옷을 먼저 볼 수 있어 좋다.

책의 앞 부분에는 아이의 시착모습을 찍어 놓았고 뒤쪽에는 아이템별로 만드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다 예쁘고 깜찍한 옷이지만 나는 레이어드 튜닉과 바지, 그리고 빨간 피코트가 맘에 든다.

시착 사진 옆에는 설명과 함께 만드는 방법이 있는 페이지를 알려주고 있다

앞부분의 몇몇 아이템은 칼러로 되어있어 더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다.

책의 제일 뒤에는 이렇게 패턴이 붙여져 있어 옷 만드는 방법 페이지를 보며 패턴을 찾아 옷감에 대고 그리면 아주 수월할 것이다.

우리 아이 가을겨울 옷장을 보다보니 깜찍한 아이의 옷들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울 집은 다 큰 아이들뿐이라... 패턴이 80-100사이즈로 만3세 정도의 아이에게 맞는 것이라

다 큰 아이들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것이 좀 아쉽다.

요 패턴을 확대해서 쓰면 될려나??

무튼~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가을겨울 옷

솜씨가 있는 분이라면 직접 만들어 입히면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표 옷으로 아이가 정말 좋아할 듯 하다.

처음 옷만들기에 도전하는 분들이라도 시착사진뒤에 바느질의 기본과 패턴만들기, 마름질하는 방법등을 자세히 알려주므로 쉽게 따라 옷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음... 나도 올 봄에 태어난 사촌동생의 아이를 위해 함 도전해볼까?

이 가을 만 1세에서 만 3세의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바로 패턴을 찾아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옷을 한번 만드는데 도전해보는 건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