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엘리엇의 고양이에 대한 시 모음집입니다.

이 책이 뮤지컬 캣츠의 원작이라고 합니다.

엘리엇이 주머니쥐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고양이에 대한 시를 지어 대자(대부로써 세례에 참여하여 가르침을 주기로 약속하는 남자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속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시집이라고 하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유일한 시집이래요.

근데 여기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사람같아요.

그리고 모두 사연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어요.

이 책은 출간된지 7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새롭게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그림도 꼭 연극을 보는 듯하게 그려져있어요.

그림과 시를 함께 보고 읽으면 한편의 동화를 보는 착각이 드네요.

뮤지컬의 배역과는 약간 다른 고양이들도 있지만 그런대로 비슷하게~ㅎㅎㅎ

뮤지컬의 극적인 상황에 맞게 달리 표현된 고양이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럼 텀 터커..

뮤지컬에서는 바람둥이 고양이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말썽쟁이로 나와요..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시를 쓰다보니 그렇지 않나 싶네요..

꼬맹이는 마침 가족 뮤지컬 캣츠를 보고 와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어린이용 뮤지컬이다보니 고양이 이름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고쳐졌더군요.

그리고 고양이수도 적구요.

무튼 다녀온 꼬맹이왈..

책에 나오는 고양이는 왜 하나도 없냐고..ㅠㅠ

이름이 바뀌었으니 ㅠㅠㅠㅠㅠㅠㅠ

이름이 어려워서 너희가 이해하기 쉬운 이름들로 바뀌었다고 해줬어요..

그리고 캣츠에는 있는 그리자벨라가 시에는 등장안하는데 이건 엘리엇의 아내가 엘리엇이 죽은 뒤 공연기획자에게 고양이 시 몇 편을 전해줬는데 그때 8줄로 나온 '외로운 고양이 그리자벨라'에서 영감을 얻어 뮤지컬의 히로인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무튼 어린이용 시지만은 번역을 해서 좀 어렵게 느껴져요..

꼬맹이가 열심히는 읽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어른들에게 더 맞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꼬맹이보다 제가 더 ㅎㅎ 전에 봤던 캣츠가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