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람은 부모와, 형제를 비롯한 가족, 친구, 사제지간, 연인, 부부, 직장의 동료, 부하직원,

상사와 같은 사적인 관계부터, 쇼핑을 하거나, 관공서 업무를 보거나, 병원을 찾는것과 같은 생활속 관계까지,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타협을 하며 살아간다.

 

책의 소개글에 나오듯 내가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가 유일한 판단기준이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 하더라도

 ‘아니오’라고 말을 하기위해선 용기와 가능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말할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다.

나도 평소 자기 주장이 강하고 논리적인 편이라 여기지만 상대의 기분을 살피는 것이 배려고 미덕이라 생각하고,

내키지 않아도 귀찮아서, 상대와의 불편한 관계가 두려워, 좋은게 좋다, 좀 손해보면 된다는 쉬운 선택을 하고선,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자책하기도 한다.

 

저자인 임상심리학자인 ‘마누엘 스미스’는 타인의 비판이나 비난에 잘대처하면서 자기 주장을 잘하고 거절을

잘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착한아이 콤플렉스’란 말이 있다. 성장한 어른은 ‘착한여자, 착한남자, 좋은사람’은

착한 것 = 말잘듣는 것 = 좋은 것, 착하지 않은 것 = 말 안듣는 것 = 나쁜 것으로 인식되어 착한 사람이 되기위해

타인의 눈치를 보며 타인이 자신에게 하는 말에 집중하여 갈등을 피하고 타인의 요구에 순종적으로 행동한다.

자신의 행동에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느낌이나 욕구는 억눌러 무시하면서 내면이 위축되고 우울증이

생긴다고 한다.

 

책 내용을 소개하자면,

-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하기위한 첫 단계는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아무도 당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 당신이 대하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행동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 또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 자기의 삶을 책임지지 않으면 남이 당신의 삶을 조정할 것이다.

 

- 당신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하면 끈질기게 주장해야 한다.

 

- 체계적 자기주장 훈련의 목적은, 갈등하고 있는 이들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주장의 기법으로, 고장난 레코드, 상대방의 무료정보와 자기공개의 활용,

안개작전과, 부정적단언, 부정 질문, 실행가능한 타협점등의 언어 기술을 마트정육점, 백화점, 가구점,

중고차딜러, 단골병원, 직장의 중간관리자, 면접관, 배우의 영화제작자, 딸과의 대화와 같은 다양한

사례를 역할극을 통해 보여준다.

 

책을 읽는 처음 얼마간은 너무한 것 아닌가? 이런 막무가내식 대화로 해결하다보면 자신은

행복해질지 모르지만, 입장을 바꿨을때의 황당함에 불편감을 느끼지만, 점차 그 상황에

빠져들고, 나의 현실을 대입하게 되면서 일종의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읽고 바로 실전에 사용을 하기엔 벅찰지 모르지만 얼마간의 학습을 거친다면 죄책감 없이 거절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자신이 스스로에 대한 판단자라면, 자기주장 행동도 책임이 따라야 하는것이라 상황판단을 하여

시기 적절하게 활용하는것도 자신의 몫이라 여겨진다.

 

 

 

 

 [ 2010.4 출시와 함께해서 키패드도 닳아버린 오래된 친구 biscuit 과 폰으로 만나는 e-book ]

 

 

  ☆  나의 비스킷(biscuit)의 활용법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비스킷 전용단말기에 책을 다운받는다.

보통은 스마트폰보다 전용단말기가 눈의 피로로도 낮고, 활자 조절이 편리해 애용하지만,

주변이 어두운곳이나 자투리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때운다.

 

- 책갈피나, 밑줄긋기, 메모기능을 활용하면, 리뷰나 친구들한테 인용할 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