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김미경의 '파랑새'특강을 듣다보면 특유의 걸걸하면서 정감있는 목소리나 시원스레 내뱉는 말투에

반한다. 그리고 강좌에 담긴 콘텐츠가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나를 느낄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물들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들이 한시간이 넘는 강의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은 강의라는 특성상 줄일수 밖에 없었던 다양한 근거와 에피소드들이 소개되고 있다.

 

몇몇 이야기는 그녀의 강좌에서 들었던 얘기들이다. 

그중에서 발레리나 강수진의 '돌아가기 아까운 나를 만들어라'는 에피소드는 얼마전 스피치 강좌의 발표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녀가 무릎팍도사에 나왔을때 이야기다.

"늙어가는게 겁나지 않으세요?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으시죠?"

"아니요, 아까워서 못 돌아가요."

그녀가 걸어온 발레리나 20년 세월은 늙어온 시간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으로 다져진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 말한다.

'지금의 나는 10년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까운 사람이다.  그리고 10년후에는 더 아까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 프로는 남에게 묻지 않는다.  자신과 대화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물어야 답이 나온다.

자기자신과 대화해야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작은 문고판 사이즈의 멘토링 북에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칼리 피오리나 전HP CEO. 축구선수 박지성, 강호현 남이섬대표이사,

김인식전 야구감독,  가수  패티김, 안숙선 명창 ,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소설가 이외수,  고 김수환추기경,

서진규 희망연구소 소장을 만날 수 있다.

 

가방속에 넣어두고 가볍게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