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아득한 옛날, 서기 512년부터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그런데,  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는걸까? 또 무슨 근거로 국제 분쟁을 조장하고,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하자고 하는 것일까?
조목 조목 이유를 들어 자국민과 세계를 향해 자국의 영토라고 떼를 쓰고 있는동안, 우리는 얼마나 독도를 알고 있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을 할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게 누가 얼마나 오랜기간 동안 "실소유" 해 왔는가 하는 점인데, 우리는 이미 50년을 독도를 실소유해 오고 있으니,  일본의 도발에 응하지 않고,  분쟁지역으로 이슈화 하지 않고, 실소유영토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말에 공감을 느끼던 참에 이 책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 그림동화이다. 

독도 경비대인 삼촌이 조카인 허일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독도의 사계절을 알게해 준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두개의 큰 바위섬과 89개의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고, 
쇠무릎, 기린초, 구절초, 방가지똥, 개여뀌 같은 야생초와 한국 토종 섬괴불 나무도 있다. 
또,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도요새, 가마우지, 홍조롱이, 슴새등 온갖 새들이 사는 새들의 천국이고, 
오징어가 몰려올 때는 오징어를 잡기 위해 밤새 불을 밝혀 대낮처럼 밝고, 독도 앞바다에서 상어를 봤다고도 한다. 

가을이 되어 괭이 갈매기도 떠나고,  눈이 많이 내리고 고기잡이 배들도 하나 둘씩 떠나고 독도는 외로운 섬이 된다.

작가 윤문영님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나는 지금 네가 보고 싶어", "무던이", "압록강은 흐른다", "떠돌이개 깽깽이"
"아큐정전", "외톨이"의 그림을 그린 화가이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알려야 겠다고 다짐했다는 작가의 의도대로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꽃, 새, 바닷속, 고기잡이 배와 겨울풍경까지 한폭의 그림속에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건 독도가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지정, 보호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기묘한 바위들과 멸종 위기의 새나 희귀한 식물들이 많다는 거다, 

서기512년에도 우리의 영토였고, 
지금도 우리의 영토이고, 
앞으로도 우리의 영토이다.
아무리 일본이 억지주장을 한다고 한들, 소유 100년이면 그 어떤 주장도 통하지 않을 터다. 

내가 내집을 지키고,  내 물건을 알고 아끼듯,  독도를 지키고 아는것은 우리의 몫이라 여겨진다. 

이 책과 함께 떠오르는 노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홀 로 아 리 랑
                                                             서 유 석

       저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오늘도 거센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해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독도, 윤문영, 계수나무, 독도경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