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무척이나. 나의 출퇴근 길을 며칠동안 즐겁게 해주었던 고마운책..

드라마가 끝난지 오래지만 책을 읽으며 그 인물들이 연관지어 떠오르는건 어쩔수없다..

멋지고 예쁜 그들을 떠올리며 글을 읽는 재미는 참 쏠쏠하다. 이래서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 인기를 끄는건가 ㅎㅎ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잘금 4잉방은 성균관 이후 과거에 급제하고 뛰어난 능력과 멋진 외모로(?) 여전히 궁중에서 인기를 끈다. 동시에 시기 질투도 많이 받게 되고.... 윤희의 윤식으로의 변장은 나날이 뛰어나고...ㅎㅎ 성균관 생으로써의 모습과 다르게 관직 벼슬아치로써는 뛰어난 능력도 엄청 발휘하게 되는데.... 이들이 넷이 함께 그때그때 위기를 헤쳐가는 능력은 정말 재밌으면서도 놀랍다.. 진짜 뛰어난 머리로... 돈으로.. 글 솜씨로 그리고 재치로 :) 마치 넷을 따로 떼어놓으면 안될만큼 함께여야 더 멋진 그들! 서로의 장단을 너무도 잘알고 그렇기에 돕고 아끼고 챙기는 이들이라 더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정소시대를 조금이나마 엿볼수있어 그때를 왠지 쉽게 이해할수있는것만 같다. 정조...당파 싸움이 심하고 그 희생양으로 왕조 역시나 영향을 받았던 왕아니던가. 정조에 대한 다양한 드라마 소설이 있는것을 보면 그러하다. 기존의 정조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하였던간에 여기서의 정조는 욱하고 속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며 신하들에게 이끌려다니지 않고 당파가아닌 능력있는 자들을 등용하고 규장각으로하여금 다른 기관들을 오히려 감시역할과 제제역할을하는 기관으로 이끌려고 노력한다 그러기에 이 네 각신을 그리두고 활용하고 돕고 한다. 왕조차도 리스크를 안고서....(뜬금 없지만, 원하는 바를 진정 소망하며 이루려면 항상 리스크와의 줄다리기는 필요한듯하다 ㅠ) 이 소설이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은 신하/완/잘금4인방 등 모두가 머리싸움을 하고있기 때문일터! ㅎㅎ 재밌게 잘~~빠졌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