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리거나 의견을 표출하는 순간이 오면, 이 결정이 최선인지 내 생각이 옳은지 편협이나 폭좁은 사고는 아니었는지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요.. 그래서 막연하게 사고의 폭을 넓히자고 생각만 하나,,, 말 드대로 참 막연하죠. ^^;;

 

이를 7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지난 100년간 있었던 굵직한 역사들과 연결하여 들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앞서 이야기 했던 일을 바로 몇년전 사건인 이라크 전쟁과 연결하여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죠. 마치 논문이나 교육을 위한 책 같다고도 느끼게 되는 이 책. 나름 매력적입니다.ㅎㅎ

 

책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 중, 핵심이라 꼽을 수 있거나 기억하고 싶던 글들을 아래 적어봅니다.

 

1. 노출불안

  -  단호하고 의지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자신의 위치가 약화될 것 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25p)

 

2. 원인혼란

  - 복잡한 사건과 마주할 때 좀 더 전체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질병에 대해 훨씬 더 제대로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96p)

 

3. 평면적인 관점

  - '플랫 랜드' 이야기. 점은 평면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고, 사각형은 구형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모르는 세계가 존재하고 그 세계를 내가 겪을 수 없다면 두려움이 엄습한다.

     지구화로 인해 세계가 평평해졌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이 직업을 잃고 빈곤의 삶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를 평면적인 관점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해결보다 문제가 더 양산 될 것이다.

 

4. 만병 통치주의

  - 예전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심리. (ex> 러시아와 미국의 국영 시설 밀 기업 민영화, 수자원 민영화 등)

    각 상황마다 우연이나 특별한 예시가 있다. 때문에 예전의 승리 혹은 성공을 그대로 하려고 하면 안된다.

 

5. 정보집착증

  - 1) 정보독점 : 나만 정보를 소유함으로써 우위에 서고자 함. 올바른 판단과 정확한 관점을 갖는데 방해함

     2) 정보 회피 : 기존에 존재하는 정보들은 무지하다고 판단하여 다 없애버림. 축적된 지식을 없애 발달에 저해한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오히려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정보의 양은 관련이 없다. 문제는 정보량이 얼마든 간에 그것이 갖는 관련성이다. (211p)

 

6. 거울이미지

  - 내가 생각한대로 남들도 생각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 (ex. 베트남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한 이유 )

    '신이 있어 우리에게 선물을 준다면 오죽 좋으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것처럼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재능을 부여해준다면!

     그랬더라면 우리가 저지르는 무수한 실책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18세기 고전주의 시인 Robert Burns (240p)

 

7. 정태적 집착

  - 정태적 집착에 빠진 사람은 세계가 근본적으로 유동적이라는 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244p)

     우리들은 모두 쉽고 명쾌한 해답을 원한다. 이것이 인지함정으로 유도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301p)

 

 

 p.s.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하고, 작가도 분명 이 것이 주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가 전체인양 몰아가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