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에서 방영되었다는 "대국굴기"를 책으로 펴내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8개국에 대한 이야기.
일반 역사 소설보다 흥미롭고 그들이 어떻게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는지를 풀어주는 책.
한편의 다큐멘터리 8편 시리즈를 본것 같다.

1장. 블루 오션을 찾아 바다로 나아가다.- 포르투갈, 에스파냐
2장. ’안전’까지 사고팔았던 바다의 상인 - 네덜란드
3장. 변혁을 주도한 산업혁명의 기수 - 영국
4장.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다 - 프랑스
5장.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키우다 - 독일
6장. 시대의 흐름을 따른 백년 유신의 선물 - 일본
7장. 유일무이한 슈퍼 강국을 갈망하다 - 러시아
8장. 도전과 스피드로 진화한 세계 제일의 강국 - 미국

이 8개국이 가장 명성을 드높였을 시기 또는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시기를 열거하여 그 나라의 장점과 실패로써 얻은 교훈을 얻자는 점이 이 책의 주된 메세지가 아닌가 싶다.

역사를 대할 때면, 흥미로움과 분함을 함께 느낀다.
이 나라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 까, 어떤 점을 이용하게 되었을 까, 어떤 역사로 하여금 나라의 특성을 갖게 되었을까 등등 새로운 사실을 배우면서도 한편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아쉬움이 분함으로 나타난다.
(물론 우리에게도 자랑 거리와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들이 많겠지만, 더 나아가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역사는 시간의 흐름이 가져다주는 크나큰 교훈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실패를 줄이고 보다 얻는 것을 더 많게 하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점들이 아닌가 싶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 출간된 강대국에 대한 글과는 달리 중국인으로써 바라보는 강대국에 대한 시각도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대국들이 대국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주변국을 식민지화 하는 일들에 대해 식민지의 고통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은 점이 조금은 아쉽다. 모든 것을 고려하고서 강대국으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가슴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써 아쉬움이랄까.

조금은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