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요령 피우지 말고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 학습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에게 맞는 효율적인 공부법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공부하는 방법도 사람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구별되는 이유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지 못해서이다. <공부기술 + 학습기술>은 바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공부의 기본을 이해하여야 한다. 먼저 공부를 왜 하는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목표의식이 없이 공부를 하다보면 금세 지치고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게 된다. 공부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되면서 작은 성공이 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를 해 줌으로써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할 내적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럴때 부모의 칭찬과 격려로 외적 동기까지 함께 부여가 된다면 아이에게 더 큰 성취욕구가 생겨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성취욕구를 키워줄 수 있는 핵심적인 요인인 꿈, 목표, 태도, 열정, 습관, 시간관리, 동기유발, 비전, 자심감 등 9가지의 공부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학습효과를 높여주는 개념이해, 질문하기, 독서, 읽기, 노트필기 기술 등 학습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개념의 이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공부의 본질은 단편적인 지식들을 논리적,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교과서를 펼친 후 무조건 암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단원의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만 암기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노트필기를 가장 싫어한다. 프린트물로 대체하다보니 노트필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노트필기는 중요하다고 본다.

이외에도 수많은 공부기술과 학습기술이 담겨져 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많은 학습기술과 공부기술을 알고 있지만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보배로서의 가치가 없다. '현명한 공부가 최상의 결과를 가져다 준다' 공부는 무작정 열심히 그리고 잘만 한다고 결과가 보장되는 거은 아니다. 오히려 공부는 노력과 방법이 서로 조화를 이룰때 그 가치가 최고로 발휘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