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지혜의 심리학>의 밑바탕에는 인지심리학이 자리하고 있다.

'인지심리학 '[認知心理學]이란,   인간의 뇌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주의, 지각, 기억, 언어 및 사고등의 정보처리 과정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응용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정보처리 과정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려는 인지적 접근법이 바탕이 되고 있는데 비단 인지심리학 뿐만 아니라 여러 심리학 분야 및 더 나아가 언어학 등의 많은 학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지심리학자로 생각을 움직이는 핵심원리를 바탕으로 인간심리의 심층부까지 분석하고 이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의 세부내용과 연구방법 및 저자의 축적된 연구결과와 그 의의에 대해서 기술하고 그를 통해 인간의 마음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이해를 제시하고 있다.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첫번 째 파트에서는 '생각의 오류와 작동원리"에 대해 자세한설명이 이어진다. 저자는 우선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인간의 타고난 심리적 특성을 이해시키는 부분브터 시작한다.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속성을 이해함으로써 생각을 의도대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이다. 두번 째 파트는 동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접근과 회피는 아주 기초적인 동작에서부터 고도의 인간 정신 과정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접근과 회피라는 동기의 두가지 부분을 중심으로 인간행동의 기본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파트로 2가지 서로다른 것이지만 이 두가지가 서로 얽히며 작용하는 부분까지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각이 지닌 특성과 그에 따른 여러 제한성과 편향들에 대하여 살펴보며 동기를 이해함으로써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번 째 파트인 '생각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이 책의 핵심적인 분야로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은 이 파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창의성에 대한 부분으로 창의는 인간의 동기, 정서, 인지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각의 인과관계를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이야기한 인간 생각의 작동 원리를 곰곰이 되새겨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과 변화를 싫어하는 고착성, 판단의 함정 등을 살펴보고 인생이 변하기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창의성을 논의한다.저자는 창의성에 대한 설득력있는 내용으로 개인에게는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파트는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간절히 소망하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이나 성과의 출발점은 생각이다. 최종 목적지인 지혜로운 삶, 행복을 얻는 원리를 생각 하나로 행복과 불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전한다. 심리학 분야는 끊임없이 솟아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주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모든 학문 분야가 융합을 통해 발전해가는 현시점에서 오랫만에 만난 심리학을 통한 자기계발방법분야라 아주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