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2권으로 끝이 날줄 알았는데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1,2권으로

이진다니 어찌 읽지 않을수가 있을까.. 바로 또 읽기 시작했다.

바로 읽어야 그 재미 또한 크지 않을까 싶다.

임금도 알고 있는 선준과 윤희의 결혼식이여서 당연히 할 줄 알았는데..

왠걸 그것은 선준이 혼자 벌인 일이었다.

기어이 혼례는 하지 못하고 말지만 선준과 윤희의 애뜻한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

잘금4인방은 같은 곳에서 일하게 되고 여전히 없어서는 안될 존재처럼 사이좋게

지낸다.

그 사이 재신도 어린 나이의 색시와 혼례를 올린다.

자꾸만 책을 읽을때 그들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구마구 영상으로

떠올라 더 책 읽는 재미가 크고 좋다.

시름시름 앓던 윤식도 차츰 건강을 회복한다. 집안에만 있어서 더 답답하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선준 아버지의 은밀한 협박에 선준 곁을 떠날까 하다가도 문득 윤식의 이름으로 사는

것에 잠깐 회의도 느낀다. 왜 여자는 안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이들의 이야기가 점점 넘 흥미롭다.

과연 윤희는 들키지 않고 모두의 눈을 깜쪽같이 속일수 있을지.. 이제 건강을 회복하는

윤식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선준과 윤희는 과연 진정으로 부부의 연을 맺고 살 수 있을지 말이다.

어서 2권도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도 오늘 새벽에 눈을 밝히고 읽을것만

같다. 넘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다.